[뉴스핌=이에라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외국인 수급이 연말로 갈수록 지수에 우호적으로 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관심 업종으로는 반도체 장비, 인터넷 SW를 제시했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9일 "최근 외국인의 순매도는 미국 테이퍼링 이슈에 따른 자금 이탈이라기보다 선물 시장에서의 투기적 외국인 순매도와 베이시스 악화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위원은 "이달 동시만기 주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선물 스프레드 가격에 따른 선물시장 외국인의 변동성이 확대할 가능성도 존재한다"며 "외국인 누적 포지션이 2만계약 이상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추가 순매도를 예견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외국인은 지난 나흘 연속 매도우위를 기록하며 8000억원 이상 주식을 내던졌다. 같은 기간 개인과 기관은 8116억원, 869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그는 "베이시스 상황이 호전되면 프로그램 매수 유입 전환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외국인의 현물 순매도를 확대 해석할 필요는 없어보인다"며 "이번 달 프로그램 순매도가 1조원을 상회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연말로 갈수록 프로그램 물량이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KT의 배당성향 약화로 코스피200의 연말배당에 대한 기대가 낮아졌다"며 "그러나 올해 예상 배당수익률인 1.14% 보다 낮았던 2010년~2012년에도 12월 프로그램 순매수는 각각 2.8조원, 7000억원, 1.8조원이 유입됐다는 점에서 연말 배당관련 자금이 들어올 가능성은 여전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기관 및 개인의 거래대금 감소로 외국인의 영향력이 높다"며 "외국인의 수급이 우호적으로 변하면 펀드환매 물량 소진, 연기금의 윈도우 드레싱 가능성 등 양호한 수급요인과 맞물려 지수 상승을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위원은 "외국인의 시가총액 보유 비중이 비중확대인 업종 중 최근 한달간 비중이 축소된 업종을 중심으로 재차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반도체 장비, 인터넷 SW에 주목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