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12월은 창업 시장에서 최대 비수기로 꼽는 달이다. 하지만 오히려 추운 계절에 창업하면 더욱 성공적할 수 있는 창업아이템도 있다.
현재 외식 창업 시장에서 가장 핫한 분야인 ‘분식’은 겨울에 오히려 창업이 용이하고 매출을 올리기 쉬운 아이템이다. 메인 메뉴인 떡볶이와 어묵 등의 메뉴는 추운 날씨에 특히 인기가 좋다.
프리미엄 K-푸드를 지향하는 분식 브랜드 ‘공수간’도 이 같은 바람을 타고 가맹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업종 특성상 20평대 이하의 매장에서도 창업이 가능하기 때문에 소자본 창업이 가능한 것도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공수간은 넉넉한 국물이 특징인 국물떡볶이를 필두로 재료를 푸짐하게 넣어 만든 왕김밥, 매장에서 직접 만드는 수제튀김 등을 선보인다.
국물 메뉴를 주력 메뉴로 하는 외식 브랜드도 겨울 창업에서 장점을 발휘한다. 탕이나 찌개를 비롯한 전통 메뉴는 안정성이 높기 때문에 더욱 각광받는다. 이에 해당하는 곳으로는 순두부와청국장, 육대장, 이바돔, 하누소 등이 있다.
순두부와청국장은 ‘건강식당’임을 자처하며 웰빙족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순두부와청국장의 모든메뉴는 인공조미료(MSG) 대신 천연조미료로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자체 공장에서 생산한 생청국장으로 청국장을 끓여내고 시걸포 정수기 물을 사용해 조리를 한다.
올해 초 ‘육개장 전문점’을 자처하며 시장에 진출한 육대장은 브랜드 론칭 1년이 채 안된 시점에 20여개 이상의 매장을 오픈했다. 인천 신세계백화점에도 입점해 백화점 고객들까지 사로잡고 있다. 육대장의 메인 메뉴는 소고기, 파, 당면만 넣고 끓여낸 ‘옛날식전통육개장’과 한방보쌈이다. 육개장 국물 맛을 내는 다대기는 육대장 최형욱 대표가 10년 연구 끝에 직접 개발한 것이다.
감자탕 전문 브랜드로 오랜 시간 운영 노하우를 쌓아온 이바돔감자탕 역시 꾸준히 가맹점 오픈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이바돔 전남 목포점이 오픈했고 12월부터는 서울 강동역점, 창동점 등을 비롯해 충북 청주점과 울산점에 이어 제주도점까지 오픈이 예정되어 있다. 여름시즌 출시한 곤드레감자탕과 해물샤브감자탕도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하누소는 다양한 갈비탕 메뉴로 대중적인 인기를 쌓았다. 창동 본점에서만 하루 2천 그릇이 팔리는 왕갈비탕을 필두로 한우갈비탕, 매생이갈비탕비탕 등이 꾸준히 고객 테이블에 오르고 있다. 한우갈비탕은 100% 한우만 사용한 프리미엄 갈비탕이고 매생이갈비탕은 하누소가 직접 산지에서 공수해오는 제철 매생이가 듬뿍 들어간 겨울 특별 메뉴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