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통계개발원은 최근 서른 전후 여성들의 취업률이 현저히 낮아 취업 비율이 뚜렷한 M자 패턴을 그리고 있다고 밝혔다. 창업전문 사이트인 창업닷컴은 2013년 여성 창업 비율이 50%를 넘어섰다고 4일 전했다.
이처럼 여성 재취업이 힘들어지면서 창업으로 눈을 돌리는 여성층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들은 대부분 ‘저효율 고수익’이 가능한 창업을 꿈꾼다.
창업 컨설팅 전문가들은 이러한 경향에 대해 “운영 시스템이 효율적으로 구성된 브랜드를 골라 창업하는 것이 성공 확률이 높은 편”이라며 “인지도와 차별화된 컨셉을 가진 곳이라면 더욱 좋다”고 조언한다.
가장 많은 연령층이 선호한다는 ‘치킨집 창업’ 시에도 차별화된 시스템은 필수다. 오늘통닭은 닭을 통째로 두 번 튀겨낸 옛날식 후라이드 통닭을 내세워 기존 치킨과 차별화를 이룬다.
이를 제대로 전수하기 위해 예비점주가 원할 때까지 교육 기간을 정하고, 오픈 이후에도 조리를 비롯한 매장 운영에 관한 지원을 진행한다.
2030 세대가 특히 선호하는 카페 창업 시장에서는 ‘카페 띠아모’가 대표적이다. 띠아모는 기존 브랜드 카페와 달리 ‘젤라또’라는 고유 메뉴를 선보인다. 다양한 카페 음료와 젤라또를 활용한 와플, 스무디 등의 메뉴도 함께 만들어 내고 있다. 다양한 입맛을 만족시킬 수 있어 고객층이 두텁고 시즌에 따른 매출 변동이 크지 않다.
일반 식사 메뉴를 내는 외식 브랜드는 고객층 폭이 넓고 수익이 안정적이라는 장점이 있지만, 조리과정에서 번거로움을 느끼는 창업자가 많다. 이럴 때는 본사 물류 시스템이 완비되어 있는 곳을 고르면 손쉽게 운영할 수 있다.
육대장과 순두부와청국장은 물류 시스템은 물론 메뉴부터 심플하게 구성해 조리 효율성을 높였다.
육대장은 옛날식전통육개장과 한방보쌈을 핵심 메뉴로 내놓는다. 주재료인 소고기와 육수 다대기는 본사 물류 시스템을 통해 가맹점에 전달한다. 육대장 가맹점주는 깍두기를 비롯한 밑반찬도 조리가 완료된 상태로 받을 수 있다.
순두부와청국장은 이름처럼 순두부찌개와 청국장이 핵심메뉴다. 인공조미료(MSG)가 없는 식당을 추구하기 때문에 맛을 내기 위한 천연 조미료와 자체 생산한 생청국장 등을 가맹점에 제공한다. 동태전, 녹두전 등의 서브메뉴와 막걸리를 갖추고 있어 저녁 손님으로 인한 매출도 높은 편이다.
2인 이상 단체 고객 비중이 큰 곳은 또 다른 방식을 택하기도 한다. 이바돔 감자탕은 메뉴 하나를 소, 중, 대 사이즈로 나눈다. 굳이 여러 가지 메뉴를 만들지 않고, 양을 조절하는 것만으로도 소규모 고객부터 대형 단체 고객까지 만족시킬 수 있다. 이바돔감자탕도 육수 다대기와 돈골은 본사 물류센터를 통해 가맹점에 지원한다.
하누소는 대표 인기 메뉴인 왕갈비탕을 원 팩(One pack) 시스템으로 만들어 매장에 직배송한다. 매장에서는 데우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식자재 효율성이 높다. 겨울 특별 메뉴인 ‘매생이 갈비탕’에 들어가는 매생이도 하누소 본사에서 직접 공수해 제공하므로 편리하게 조리할 수 있다.
까르보네는 크림, 토마토, 오일 등 소스별로 다양한 스파게티 메뉴를 갖추고 있는 반면 조리 효율성이 높아 인기다. 13년 이상 프랜차이즈를 운영해온 본사의 노하우로 고품질의 재료를 공급받을 수 있기 때문에 메뉴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수 있다. 레시피도 제공하기 때문에 전문 조리 인력 없이도 운영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