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김지나 기자] 한국을 찾는 중국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한 해가 저무는 연말이 다가오지만 명동을 비롯한 서울시내 주요 상권에는 여행객 차림을 하고 삼삼오오씩 몰려다니는 중국인들을 쉽게 찾을 수 있다.
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중국인 관광객들이 꾸준히 몰려오면서 중국인으로 인해 매출도 크게 늘어나는 등 여전히 톡톡한 재미를 보고 있다. 구매력이 좋아 ‘큰 손’으로 불리는 중국인들은 해외 고가 브랜드 시계를 비롯한 잡화류부터 화장품, 전기밥솥 등을 대량 구입해 떠나기 때문이다.
한국관광공사의 관광통계에 따르면 올 1~10월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 수는 377만4207명으로, 작년 같은기간(243만6362명)에 비해 55%나 증가했다. 이 기간 일본인 관광객 수는 작년에 비해 24% 떨어진 230만9903명으로 집계됐다. 일본인 감소분 2배 이상으로 중국인들이 밀려들고 있다.
이 때문에 내수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일부 유통업체들은 중국인들 덕에 그나마 희색을 띄고 있다.
갤러리아명품관은 올 들어 10월 현재까지 중국인 매출이 작년 같은기간에 비해 89% 신장했다. 또한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브랜드인 까르띠에, 파텍필립 등 고가 보석&시계군의 브랜드가 매출 상위 브랜드를 차지한다. 이 회사 관계자는 “특히 30~40대 전문직 종사자들이 평소 대비 2배 이상 급증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롯데면세점은 올 들어 10월 현재까지 중국인 고객이 60% 지난해에 비해 60% 늘었으며 신라면세점은 중국인 매출이 61% 증가했다. 가장 잘 팔리는 상품은 국산화장품이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국내 화장품의 경우, 단 1만원짜리여도 가격대비 품질이 우수하고 포장도 잘 돼 있어 인기가 매우 좋다”며“선물을 주고받는 것을 중요시 하는 중국인들이 선물용으로 구입을 많이 한다”고 말했다.
화장품 브랜드 네이처리퍼블릭의 명동월드점은 중국인 고객 비중이 지난해 보다 두 배 넘게 증가했다. 이들은 건조한 대륙성 기후 탓에 고영양, 고보습 등 기능성의 프리미엄 제품을 선호하고 있다.
명동월드점 관계자는 “하나를 사면 하나를 주는 덤 증정 행사를 좋아하고 귀국 선물용으로 저렴한 제품을 다량으로 구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