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나 기자] 농심은 지난 1992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제안제도로 현재 25만여건의 지식경영 자산을 축적해 금액으로 환산하면 400억원에 이른다고 21일 밝혔다.
농심은 임직원들의 아이디어를 모으는 제안제도는 업무 프로세스 개선, 원가절감, 품질개선, 영업활동 개선, 기술개발, 신제품개발 등 경영활동 전반에 해당되는 것으로 최근에는 연간 3만여건의 아이디어가 등록되고 있다. 5000여명의 임직원이 연 평균 6건을 제안하고 있는 셈이다.
농심의 '둥지냉면'은 임직원의 아이디어가 제품개발로 이어진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농심은 2005년 이탈리아에서 스파게티 면 생산설비를 수입했는데 그러나 이 설비는 라면처럼 1식(食)씩 따로 포장되는 설비는 아니었다.
1인분씩 포장하고 보존성을 높여야만 간편식으로서 유통편의성을 확보할 수 있었기 때문에 농심은 이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아이디어를 공모했다. 그 결과, 원형의 통안에 바람을 일으켜 사출된 면을 건조시키는 동시에 새 둥지처럼 둘둘 마는 아이디어를 채택했다. 둥지냉면은 가열없이도 조리가 가능, 캠핑족에게 인기를 끌면서 올해 12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했다.
농심은 제출된 아이디어는 해당부서에서 반드시 검토의견을 제안자에게 피드백해주고, 가능성과 효과가 큰 경우 현장에 즉시 적용하도록 하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아이디어가 제안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인 실행으로 유도해 제안자가 주인의식과 성취감을 맛보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말에는 각 부서에서 실행한 성과를 집대성하고 이를 포상을 내린다.
농심 관계자는“농심의 제안제도는 현업에 즉시 도입가능한 아이디어부터 식품산업의 미래방향까지를 포함하는 아이디어뱅크로, 농심이 라면과 스낵산업에서 주도권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