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강필성 기자] 일진머티리얼즈(대표 허재명)는 일본 후루가와 전공 주식회사(이하 후루가와)와 2차전지용 일렉포일(elecfoil) 분야 일본 내 특허와 관련해 양사가 모든 법적 분쟁을 원만히 해결키로 합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일본의 일렉포일 제조업체인 후루가와는 2010년 초 일진머티리얼즈를 상대로 일본 관세청에 2차전지용 일렉포일 일본 내 수입 금지 조치를 요청했다. 이에 일진머티리얼즈는 즉각 대응해 후루가와의 특허 무효소송을 제기하는 등 양사는 3년 넘게 특허 분쟁을 겪어왔다.
일진머티리얼즈는 이번 합의를 계기로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IT 기기 분야의 일본 내 기존 거래처는 물론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및 전기자동차 등 중대형 2차전지 관련 신규 거래처 발굴도 가능해져 일본 내 시장점유율 확대에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는데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실제 일본의 전기자동차용 대형 2차전지 전문 업체들이 기술과 안정성이 뛰어난 일진의 제품을 사용하고 싶었지만, 양사의 특허소송문제로 사용의 어려움을 겪었는데, 걸림돌이 제거됨으로써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다.
일렉포일은 리튬2차전지 음극집전체로 사용되는 핵심 소재다. 특히, 2차전지가 사용되는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의 수요 증가에 이어 최근 전기차 배터리, ESS 등 대형 2차전지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일진머티리얼즈도 기존 PCB용 일렉포일에서 중대형 2차전지 분야 등으로 제품 포트폴리오가 다변화되고 있는 추세다.
업계에서는 이번 특허 합의를 후루카와의 한국 시장 진출 의지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일진머티리얼즈가 후루카와의 한국 시장 진출 과정에서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했을 때 득보다 실이 더 많아지기 때문이다. 국내 시장에는 글로벌 2차전지 메이커 삼성SDI성와 LG화학이 있다.
결국 양사가 특허에 대한 문제제기를 하지 않기로 합의한 만큼 이들의 경쟁은 일본 시장 뿐 아니라 국내 시장에서도 본격화 될 전망이다.
조석민 일진머티리얼즈 경영기획팀장은 “이번 양사간 합의를 통해 기존 주요 거래처 이외에도 일본 내 글로벌 2차전지 업체들까지 신규시장 확대가 가능해져 선도업체로서 위상을 확고히 정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진머티리얼즈는 2차전지용 일렉포일 분야 전세계 1위 기업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세계 최대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