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투어 상금왕이 폐막전에서 가려지게 됐다.
상금랭킹 1, 2위의 장하나(21·KT)와 김세영(20·미래에셋)이 KLPGA 투어 시즌 페막전인 '조선일보-포스코 챔피언십 2013'(총상금 5억원)에서 한판 승부를 벌인다.
대회는 15일 전남 순천의 승주CC(파72)에서 개막한다.
장하나는 지난 10일 끝난 ADT 캡스 챔피언십에서 2위에 오르며 상금랭킹 1위에 복귀했다. 장하나의 시즌 상금은 6억8270만9216원. 2위로 밀린 김세영은 6억5644만7815원으로 상금 차이는 2600만원 정도.
이번 대회 우승상금이 1억원이여서 상금랭킹은 다시 뒤바뀔 수 있다. 이번 대회에서 장하나는 김세영이 4위 이하를 기록하면 상금왕을 확정짓는다.
김세영이 상금왕이 될 수 있는 경우의 수는 우승하거나 2위일 때 장하나가 4위 이하, 3위일 때 장하나가 8위 이하를 기록해야 한다.
장하나는 대상 포인트 부문에서도 김효주(18·롯데)와 공동 1위(376점)다.
대상 포인트는 각 대회 10위까지만 주어진다. 따라서 대상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상대보다 상위로 10위안에 들어야 한다.
신인왕 부문도 역전의 여지가 있다. 1위인 김효주(1994점)와 2위인 전인지(19·하이트진로·1846점)가 막판까지 각축을 벌이고 있다.
전인지가 우승하고 김효주가 28위 이내에 들지 못하면 전인지가 신인왕을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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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왼쪽)와 김세영이 12일 승주CC에서 조선일보-포스코 챔피언십 우승컵을 놓고 각오를 다지고 있다. [사진=대회조직위 제공]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