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8월말 기준 판매잔고 1000억원 이상 판매사 중 국내주식형펀드의 1년 성과가 가장 좋은 곳은 신영증권이었다.
신영증권에서 판매하는 국내주식형펀드 1년 수익률은 11.38%로, 같은 기간 국내주식형펀드 성과인 2.25%를 5배 이상 웃돌았다.
한국투자증권도 8.95%의 성과를 기록하며 전체펀드 평균 성과를 4배 가까이 상회했다. KB투자증권(7.76%), 한화생명보험(3.59%), LIG투자증권(3.44%)도 양호한 수익률을 냈다.
이들의 호성적은 최근 계속되는 환매 속에 부각받았던 가치주, 배당주 펀드 등의 판매잔고가 높았던 데 기인한다.
지난 8월말 기준 신영증권의 판매잔고가 가장 높았던 펀드는 '신영마라톤증권투자신탁(주식)A'(843억6800만원)이었다. '신영밸류고배당증권투자신탁(주식)C형'(553억9600만원)이 그 다음. 이 2개의 펀드 판매액이 상대적으로 많았고, 이들의 성과가 좋아 전체적인 성과를 높인 것이다.
한국투자증권은 '한국밸류10년투자증권투자신탁 1(주식)(C)'가 6828억8800만원으로 판매잔고가 가장 높았고 '한국밸류10년투자연금증권전환형투자신탁 1(주식)'와 '한국투자골드플랜연금증권전환형투자신탁 1(주식)'가 각각 3909억원, 3307억원을 기록했다.
이들은 전체 국내주식형펀드 성과를 최대 20%포인트 가까이 웃돌며 판매사 성과 개선을 이끄는 중이다.
전날 기준으로도 ''신영마라톤증권투자신탁(주식)A'의 1년 성과는 19.90%로 평균 국내주식형펀드(5.73%) 수익률을 15% 가까이 웃돌고 있고 '신영밸류고배당증권투자신탁(주식)C형' ,'한국밸류10년투자증권투자신탁 1(주식)(C)'는 각각 24.43%, 23.32%로 각각 18.70%포인트, 17.59%포인트 상회하는 중이다.
이승현 에프앤가이드 연구원은 "가치주 펀드의 경우 중장기적인 투자의 관점 아래 증시 등락에 상관없이 꾸준한 성적을 내는 것을 추구한다"며 "상반기 코스피지수가 박스권에 머무르면서 투자자들이 가치주펀드에 관심을 가졌고 한국밸류10년투자펀드, 신영밸류고배당펀드 등은 올해 자금유입 부분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하면서 투자자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었다"고 설명했다.
신영증권 관계자는 "올해 가치주와 배당주 펀드에 자금이 대거 들어온 가운데 이 상품들의 운용성과가 좋았던 점이 판매사 수익률에 영향을 끼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다른 판매사 대비 펀드 판매 프로세스가 강화되어 있어 고객이 원한다고 할지라도 철저한 검증을 통과한 상품들을 위주로 선보인다"며 "백화점식 나열을 지양하는 체계적인 프로세스, 사후 모니터링 등의 강화가 우수한 수익률을 이끌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해외주식형펀드 판매사 가운데는 KDB대우증권이 11.93%로 유형평균 수익률(5.98%) 대비 두배 가까운 성과를 냈다. 이어 신한금융투자(10.18%), 한화투자증권(10.08%), 동부증권(9.97%), PCA생명보험(9.45%) 등의 순이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