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구글이 띄운 바지선(船)은 구글글래스 등 '신기술 체험장'

기사입력 : 2013년11월07일 10:17

최종수정 : 2013년11월07일 10:30

"기술체험 인터랙티브한 공간 구상중" 밝혀

[뉴스핌=김윤경 국제전문기자]  구글이 샌프란시스코 만 등에 띄운 바지선의 비밀이 풀렸다.

구글이 바다 위에 띄워 온갖 추측을 낳은 바지선(출처=CNET)
지난달 C넷 기자가 보도하면서 구글의 것으로 알려진 바지선. 

이에 대해 구글은 6일(현지시간) "구글의 바지선이 떠있는 데이터 센터? 광란의 파티 보트? 최후로 남은 공룡의 집? 아쉽게도 이것들 모두 아니다. 상황이 앞으로 바뀔 수도 있겠지만 우리는 바지선을 사람들이 신 기술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인터랙티브한 공간으로 사용하고자 구상중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구글은 지난 2009년 '물 위에 떠 있는' 데이터센터에 대한 특허를 취득한 바 있어 데이터센터일 수도 있다는 추측도 있었고, 지난 1일엔 CBS 샌프란시스코 주재 기자가 "샌프란시스코 만에 정박돼 있는 바지선은 맨 위층은 파티 용도로 쓰이고 나머지 세 층은 구글 글래스 등 구글의 기기를 체험하기 위한 장소로 쓰일 것"이라고 보도하자 구글이 이에 대한 확인을 비로소 해준 것.

뉴욕타임스(NYT)는 래리 페이지 구글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6월 I/O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했던 발언을 상기했다. 당시 페이지 CEO는 "일반인들은 새로운 기술과 변화에 대해 공포감을 느끼는 반응을 보이기도 하고 또한 그것을 체험해 보는 것에 대해 매력을 느끼기도 한다"면서 "우리는 아직 그런 체험을 가능하게 하는 메커니즘을 만들어두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

CBS는 바지선 위 4층짜리 컨테이너가 맨 위층은 파티 공간으로, 나머지 세 층은 기술 체험 공간으로 쓰일 것이라고 보도했었다.(출처=CBS)
그는 "사람들에게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나는 예를 들어 버닝맨(Burning Man)이 될 수도 있다"라고 말했었다. 

샌프란시스코의 해변 파티에서 유래된 것으로 알려진 버닝맨 축제는 현재는 네바다주 사막에서 열린다. 매년 여름 일주일간 사람들은 갖가지 것들을 직접 만들면서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가는 '실험적 공동체' 행사다. 페이지 CEO는 이처럼 직접 신기술에 사람들이 체험을 통해 접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복선을 던졌던 것.

그렇다면 구글의 바지선은 애플의 애플 스토어와 비교해 보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애플 스토어의 경우 애플의 신제품을 위한 체험과 판매의 장소로 성공적이란 평가를 받는다. 구글 역시 구글 글래스 등 신기술을 이용한 각종 기기 개발에 나서고 있고, 소비자들이 이를 체험하고 구매할 수도 있는 공간이 필요한 참이었다. 이 바지선은 40피트 높이의 컨테이너를 싣고 있으며 필요에 따라 치웠다 다시 세웠다 할 수 있게 돼 있다.

구글은 지난 2009년 바다위 데이터센터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출처=구글)
그런데 구글이 이날 공식 발표에서는 '바지선들'이라고 복수로 표현하지 않고 '바지선(Barge)'이라고만 하면서 현재 4척이 발견된 바지선의 모든 용도가 밝혀진 건 아니란 얘기도 있다. 

구글의 바지선은 샌프란시스코만 트레저 아일랜드에 두 대가 정박해 있고, 나머지는 포틀랜드와 코넷티컷주 뉴런던에 있다.

여전히 각종 의혹(?)과 추측이 완전히 없어지지는 않고 있다 .

캔자스시티스타에 따르면 산타클라라 대학의 도로시 글랜시 법학과 교수는 "지난 1970년대 억만장자 하워드 휴즈가 '글로마 익스플로러(Glomar Explorer)란 이름의 바지선들을 샌프란시스코 만 인근에 세웠던 적이 있다. 공식적으로는 망간을 추출하기 위해서라고 했지만 소련 잠수함 암호를 받아 확인하는 등 비밀 작업을 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공개된 목적으로만 세우지 않았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윤경 국제전문기자 (s91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