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내년부터 손해율이 높은 외제차 자차 보험료가 11% 가량 오른다.
국산차 보험료는 현행대로 유지되거나 오히려 인하될 것으로 보인다.
손해율 급등으로 손보사 적자폭이 확대되는 가운데 보험료 전면 인상 대신 차선책으로 손해율이 높은 외제차는 보험료 할증ㆍ할인 기준을 조정하기로 금융당국이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금감원과 보험개발원은 현행 21등급인 차량등급제를 26등급으로 조정하고, 이 가운데 외제 차종을 세분해 보험료를 올리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외제차 자차 보험료는 10% 이상 인상되고 국산차 자차 보험료는 유지되거나 인하될 것으로 보인다.
보험사들이 차량·차종 보험료 기준을 설정한 참조순보험료를 인상해 보험사가 실제로 적용하는 보험료도 차량별로 다르게 인상, 인하토록 한 것이다.
이번 방안은 금감원과 보험개발원이 금융위원회와 최종 조율을 거쳐 적용하게 된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