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유가가 4개월래 최저점 부근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리비아가 원유 수출을 재개한다는 소식과 달러화 약세 등이 섞이면서 유가는 별다른 반등의 빌미를 찾지 못했다. 유가는 최근 미국의 원유재고 증가세가 지속됨에 따라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에 휩싸인 상태다.
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거래일보다 1센트, 0.01% 상승한 배럴당 94.62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유가는 1달러 수준의 좁은 범위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제자리 걸음을 이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지난주 종가대비 32센트, 0.30% 오르며 배럴당 106.23달러선을 회복했다.
유가는 리비아에서 대량의 원유 수출을 담당하는 항구가 운영을 재개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압박을 받았다.
스트레티직 에너지&이코노믹 리서치의 마이클 린치 대표는 "리비아가 수출양을 늘린다는 소식은 약세장으로 흐름을 유도했다"며 "동시에 경제적인 측면에서 호재가 많지 않은 상황이고 연방준비제도(Fed)로부터 어떤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없는 만큼 달러화 약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달러화는 미국의 공장 주문이 예상치에 미치지 못했다는 소식 등에 유로화 대비 6주 최저치로 하락세를 보였다. 약달러는 원유 투자 매력을 높이는 재료 중 하나로 꼽힌다.
미 상무부는 지난 9월 공장주문이 전월보다 1.7% 늘어난 4908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월의 0.1% 감소 대비 개선된 수준이나 시장 전망치에 소폭 미치지 못했다.
또 운송 부문을 제외한 공장 주문은 0.2% 줄어들면서 지난 8월 당시의 0.4% 감소세를 이어갔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