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신용카드 결제대행사인 밴(VAN)사업자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불법리베이트가 터졌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이 신용카드 결제대행사인 밴(VAN) 서비스업체를 선정해주는 대가로 리베이트 받아 챙긴 혐의로 맥도날드 본사 간부와 편의점 씨유(CU)를 운영 중인 BGF리테일 간부를 구속기소했다.
맥도날드 본사 간부 A씨는 지난 2006년 7월부터 올해 1월까지 가맹점 결제대행사로 선정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사업자로부터 13억여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편의점 업체 CU를 운영중인 BGF리테일 간부 B씨 역시 지난 2006년 12월부터 2011년 8월까지 같은 밴 업체로부터 청탁을 받고 8억여원을 수수한 혐의이다.
검찰은 해당 밴 서비스 업체가 대형 가맹점을 유치하기 위해 밴 수수료의 상당 부분을 청탁 리베이트로 지급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회사차원의 조직적인 개입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