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P500, 4주 연속 상승세 지속
- 美 10월 제조업경기, 예상보다 양호한 확장세
- Fed 불라드 "QE축소, 금리인상 영향 가능성 수용해야"
- 車업계, 셧다운 불구 판매 증가세 회복 성공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증시가 제조업 지표 개선 등을 재료 삼아 소폭 상승세를 연출했다. 지난 이틀간 혼조세를 보였던 주요 지수들은 지표와 일부 기업들의 실적을 기반으로 상승을 시도했지만 오름폭을 확대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다.
1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45%, 69.80포인트 상승한 1만 5615.55에 마감했고 S&P500지수는 0.29%, 5.11포인트 오른 1761.65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지수도 반등에 성공하며 0.06%, 2.34포인트 상승한 3922.04로 한주를 마무리했다.
주간 기준으로 다우지수는 0.3% 올랐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1% 0.5%씩 뛰었다.
이날 시장은 우려와 달리 지난달 미국의 제조업 경기가 2년 반래 최고치를 기록하며 양호한 개선세를 보였다는 소식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전미 공급관리자협회(ISM)는 10월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6.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1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전월의 56.2보다 개선된 수치다. 전문가들은 55.0을 예상한 바 있다.
시장에서는 지난달 16일간 발생한 정부폐쇄로 인한 영향을 우려했으나 이처럼 견고한 확장세를 지속하고 있음을 드러냄으로써 제조업 경기의 회복 흐름을 방증했다.
다만 정부폐쇄에 따른 성장률 둔화는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한 상황이다. 블룸버그 조사 결과 월가 전문가들은 4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 노무라 증권의 루이스 알렉산더 분석가는 "정부폐쇄는 물론 재정협상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기업과 가계의 지출에도 악영향을 미쳤다는 데 대해 감안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시장의 궁금증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날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의 제임스 불라드 총재는 양적완화 축소시 금리 인상에 대한 전망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시장의 평가에 대해 연방준비제도(Fed)가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연준 관계자들은 그동안 자산매입 축소가 금리 인상과 별개로 구분돼 시행될 것임을 강조해온 바 있다. 자산매입 규모를 줄이더라도 금리인상에 대한 향후 전망에는 어떤 변화도 주지 않을 수 있다는 방침인 것이다.
그러나 그는 "이에 대해 시장에 확신을 주는 것은 쉽지 않은 만큼 시장의 이러한 평가에 대해 궁극적으로는 수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불러드 총재는 "현행 통화정책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 대해 매우 잘 인식하고 있다"면서 "아직까지 대차대조표 규모를 봤을 때는 숨 쉴만한 여유를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연준은 이번주 열린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현행 수준의 양적완화 정책을 유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날 3분기 실적을 발표한 셰브론은 2% 수준의 낙폭을 보였다. 셰브론은 3분기동안 순이익에서 전년대비 감소한 것은 물론 시장 전망치에도 미치지 못하는 부진을 나타냈다.
미국의 자동차 업체들이 정부폐쇄 등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다시 증가세를 회복하며 견고한 성장력을 과시했다. 자동차 업체들은 지난 2007년 이후 최대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모습이다.
제너럴모터스(GM)는 10월 한달간 총 22만 6402대의 차량을 판매해 전년동기보다 15.7%의 성장을 보였다고 밝혔다. 특히 소매판매는 16% 늘어났고 법인판매도 14% 증가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21만 5274대 판매, 10% 개선보다 양호한 수준이다.
2위 업체인 포드는 같은 기간 19만 1982대를 팔면서 전년대비 14% 성장을 기록했다. 포드의 세단모델인 '퓨전'은 무려 71%의 판매량 증가를 보였고 링컨 럭셔리 브랜드의 출하량도 38% 늘어났다. 픽업트럭인 F시리즈는 13% 증가한 6만 3803대
가 팔려나간 것으로 집계됐다.
또 크라이슬러는 전년대비 11% 증가한 14만 83대의 자동차를 판매했다. 다만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4%에는 미치지 못했다.
현재까지 실적발표를 마친 S&P500 편입 기업은 총 74%, 355개로 이중 68.5%는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성적을 기록했으며 53.3%는 예상보다 양호한 매출을 달성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