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삼성전자서비스 협력사 직원이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자살한 것과 관련 , 해당업체 사장이 애도의 뜻을 표현했다.
삼성전자서비스 협력사인 삼성TSP(주)의 이제근 사장은 1일 "저희 엔지니어의 안타까운 소식 앞에 무엇보다 먼저 마음 깊이 고인을 애도하며, 남은 가족들께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고인과 오랫동안 함께 일해온 저로서는 아직도 믿을 수 없는 마음에 그저 망연자실할 따름이다"라고 전했다.
이 사장은 직원의 자살과 관련된 해명성 언급도 덧붙였다. 이 사장은 "고인의 죽음을 둘러싸고 여러 가지 소문과 억측이 나오고 있어 누구보다 정확한 사실을 알고 있는 제가 해명을 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된다"며 "특히 안타까운 것은 고인이 이런 불행한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남긴 것을 뒤늦게 알게 돼 이런 큰 불행을 막지 못했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그는 "고인은 열정적인 업무 수행으로 항상 좋은 실적을 거뒀기에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월평균 410만원 정도의 급여를 받았고, 또 최근 3개월 동안에는 그 보다 많은 505만원 정도의 급여를 받았다"고 언급했다.
또 "고인은 지난해 7월에 아파트 구입을 위해 돈이 부족하다고 해서 1,000만 원을 가불해 줬고, 최근에는 퇴직금을 중간 정산했는데 모친의 병원비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고인 가족들이 겪고 있는 슬픔과 고통엔 비할 바 아님을 너무나 잘 알고 있기에 유가족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충남 천안 서북경찰서에 따르면 삼성전자서비스센터에서 협력사 직원으로 일해오던 최모 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5시 30분경 천안시 직산읍 군서리 도로에 세워둔 자신의 카니발 승합차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번개탄을 피운 흔적이 발견되는 등 자살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최씨는 전날 동료들과 문자를 주고받으며 "그동안 너무 힘들었다. 전 전태일 님처럼 그러진 못해도 선택했다. 부디 도움이 되길 바란다"는 내용의 글을 남겼다. 삼성전자서비스 협력사 갈등의 연장선으로 노동계는 파악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