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1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대한 종합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은 지난 9~10월에 있었던 청와대 서별관회의와 관련해 신제윤 금융위원장과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의 위증 문제를 강하게 질타했다.
아울러 민주당 의원들은 서별관회의에서 "동양살리기에 앞장선 것 아니냐"고 지적했고, 금융당국 수장들은 "동양살리기가 아니라 동양그룹 구조조정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회의"였다고 해명했다.
이날 민주당 김영주 의원은 질의에 앞서 신 위원장에게 "국정감사 과정에서 (금융위로부터) 청와대에서 회의를 한적이 없다고 문서로 받았다"면서 "서면질의 답변도 위증에 해당한다"고 압박했다.
민주당 정호준 의원은 "금감원장이 지난달 18일 국감에서 동양그룹에 대해 논의하지 않았다고 거짓말을 했다가 말을 바꿨고 오늘은 또 청와대 서별관에서 3차례 회의를 말을 바꿨다"면서 "위증한 것 맞는가"라고 최 원장을 몰아세웠다.

이에 대해 최 원장은 "9월 1일과 22일, 10월 6일 청와대 서별관에서 세차례 만나 (동양그룹 문제를 포함해) 시장 위험요인 관련해 얘기를 나눴다"면서 "위증한 것이 아니라 부정확한 기억에 충분한 답변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정호준 의원은 "서별관회의에서 (금감원장이) 동양 입장에서 도움이 되는 자금지원방안을 보고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9월에만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과 4차례 통화를 하는 등 동양살리기에 앞장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최 원장은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에게 피해자 피해가 없어야 한다고 지속적으로 얘기해왔다"면서 "동양그룹 살리기에 관심이 있었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서별관회의에서 '보고펀드의 동양에 대한 3500억원 지원 얘기'가 나온 것에 대해 신제윤 위원장은 "상업적인 이익을 가진 사모펀드가 동양살리기에 동원됐다는 사실 자체가 이해가 가지 않는다"면서 "동양그룹의 구조조정 방법이 여러가지 있었는데 이 중의 하나가 사모펀드 조항이 있었다. 참석자들이 이 부분은 실현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얘기했다"고 말했다.
신 위원장은 또한 "지난 5년 동안 저축은행에 대한 구조조정은 있었지만 대기업에 대한 구조조정은 이연돼 왔다"면서 "이번 정부에서 동양그룹 구조조정을 하면서 피해자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대주주 책임문제를 압박했고, 동양살리기란 지적은 억울한 입장"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