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홍군 기자]임직원들의 무더기 납품비리로 물의를 빚은 대우조선해양이 결국 임원 전원의 사표를 받았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30일 “지난 주말쯤 60여명의 임원 전원이 고재호 사장에게 사표를 제출했다”며 “분위기 쇄신차원에서 재신임을 묻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대우조선은 지난 18일 임원 전원의 사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를 부인했었다.
대우조선측은 당시 “임원진 회의에서 사표 문제가 한차례 논의된 것은 사실이지만 사표를 받은 적도, 받을 계획도 없다"고 밝혔었다.
임원들의 사표를 받은 고재호 대우조선 사장은 납품비리 등과의 관련성 등을 따져 선별 수리할 예정이다.
울산지검 특별수사부는 지난 15일 협력사로부터 총 35억원 가량의 금품을 받은 대우조선해양 임직원 14명과 금품을 제공한 협력업체 임직원 등 30명을 기소했다. 또 상대적으로 받은 금액이 적은 대우조선 임직원 12명에 대해서는 회사에 징계를 통보했다.
특히, 검찰이 기소한 대우조선 임직원 중 일부는 협력업체에 가족여행 경비를 부담시키고 이른바 ‘김연아 목걸이’ㆍ’황금 열쇠’를 요구하는 양아치 같은 행태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나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한편, 홍기택 산은금융지주 회장도 지난 29일 국정감사에서 대우조선 납품 비리와 관련해 60여명의 모든 임원들로부터 일괄사표를 받았다고 확인했다.
[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