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주방세제시장은 우리기업인 애경 ‘트리오’, LG생활건강 ‘자연퐁’이 외국계기업 CJ라이온(일본)의 ‘참그린’과 치열한 경쟁 중이다.
30일 AC닐슨에 따르면 1200억원대 주방세제시장에서 애경(27%) , LG생활건강(37.5%) , CJ라이온(14.5%) 이 한판 승부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방세제시장은 지난 7월, 한 외국계 업체의 제품이 보건복지부 산성도 기준을 위반해 전량 리콜에 들어간 이후 ‘안전한 항균 주방세제’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형국이다.
항균 주방세제 시장은 450억원(2011년 8월)에서 550억원(2013년 7월)으로 100억원 가량 성장했다. 변화가 없던 주방세제 시장에서 3년간 22%나 성장한 것이다.
이에따라 우리기업인 애경이 ‘트리오 항균설거지’, LG생건이 ‘자연퐁 제균설거지’를, 그리고 일본계인 CJ라이온이 ‘참그린 매실청정’ 등을 3사가 각각 들고 나와 항균 주방세제 시장을 잡기 위한 치열한 한일전을 펼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우리기업과 외국계 기업이 우리나라 소비자를 잡기 위한 치열한 전쟁을 하고 있다”면서 “토종 생활용품 브랜드가 외국계 기업과 경쟁할 수 있을 정도의 브랜드력이 생기는가 하면 외국계 기업 역시 한국적 문화와 한국 소비자의 성향을 파악한 공격적 마케팅 활동을 펼치면서 서로간 장단점이 뒤섞이고 있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