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연초 이후 하이자산운용의 국내일반주식형펀드 성과는 7.65%를 기록했다. 이는 전체 운용사 평균 수익률인 1.65%를 6%p 웃도는 결과다.
운용사별로는 에셋플러스운용(14.74%), 신영자산운용(13.98%),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13.67%)에 이은 전체 4위(순자산 300억원 이상)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최근 6개월 수익률도 9.55%로 전체 평균 성과(4.73%)를 두배나 상회하고 있다. 3개월 성적은 11.02%로 선두권 운용사들의 성과를 모두 앞질렀다.
개별 펀드로는 '하이행복만들기K- 1[주식]C 1', '하이퇴직연금굿초이스자 1[주식]'가 올 들어 10% 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다. '하이굿초이스배당 1[주식]','하이중소형주플 러스6M세이프자 1[주식]종류A','하이중소형주플러스자 1[주식]C 1'도 10% 안팎의 수익률을 기록중이다.
이 같은 약진의 가장 큰 배경은 운용시스템 변경에 있다.
지난 2011년 6월 이정철 대표가 취임한 이후 액티브 주식형펀드 에 대한 열의를 드러내며 변화를 줬던 운용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았다는 분석이다.
2011년 말 하이자산운용은 미래에셋자산운용, KB자산운용을 거친 이석원 상무(CIO)를 영입했다. 이 상무는 작년 초 멀티매니저 시스템을 책임매니저 시스템으로 전환했다.
멀티매니저 시스템은 말 그래도 다수의 펀드매니저가 하나의 펀드를 각각 배분된 자산을 가지고 운용하는 방식이다. 3~6개월 마다 매니저별 성과에 따라 자산배분을 조정, 성과가 좋은 매니저의 운용 규모가 커지는 것. 그러나 이를 책임매니저 시스템으로 바꿔, 매니저의 창의성을 발휘시키는 것은 물론 선의의 경쟁을 유도했다.
실제 지난해 말 하이자산운용의 1년 성과는 2.66%에 그치며 전체 운용사 평균 성과(6.36%)를 하회, 하위 10위 수준이었다. 하지만 현재는 상위 4위까지 도약했다.
하이자산운용 관계자는 "멀티매니저 시스템이 편입종목수의 증가, 매니저간 포트폴리오 비차별화 등으로 인해 큰 성과를 보지 못했다"며 "책임매니저 시스템으로 교체한 후 적극적인 시장 대응 및 초과 수익 창출을 유도했다"고 설명했다.
업종과 섹터매니저를 재분류하고, 스타일별 펀드 재배분 및 운용팀 재편에 나서는 등의 시스템 변화도 이어졌다. 섹터매니저 시스템은 섹터를 8개로 분류해 섹터별 비중과 종목 선정을 담당 섹터매니저가 전담, 운용 시너지를 극대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하이운용 관계자는 "자산배분회의(Top-down)과 섹터매니저시스템(Bottom-up)의 시장을 따라가기보다 기다리는 전략을 쓰고 있다"며 며 "모멘텀 투자를 지양하고 시장 선도하는 투자로 지속적으로 성과를 개선시킬 것"이라고 언급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