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21일 채권시장이 약세권에서 마감했다.
이날 채권시장은 국고 10년물 입찰에 대비한 헤지성 매도와 차익실현 물량으로 약세권에서 출발했으나, 입찰 이후 소폭 가격이 상승해 보합권까지 올라왔다.
이후 시장은 지속적으로 약보합권에서 횡보를 이어갔다. 시장에는 관망세가 뚜렷해 3년 선물의 경우 거래량이 전일보다 2만3000계약 가량 줄었다. 장 마감 무렵 10년 선물은 숏커버성 매수가 유입되며 국채선물 시장은 전반적으로 보합 수준에서 마감했다.
시장참여자들은 채권금리가 박스권의 하단에 도달하면서 움직이기가 더욱 어려워진 것으로 분석했다. 미국 테이퍼링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지표들이 발표되기 이전까지는 지금같은 횡보장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를 전일보다 2bp 오른 2.84%로 최종고시했다. 5년물도 전일 종가보다 2bp 상승한 3.10%를 기록했다. 10년물은 1bp 오른 3.45%로 마감했다.
20년물과 30년물은 각각 1bp 상승한 3.66%, 3.76%로 마무리했다.
통안증권 1년물은 전일보다 1bp 오른 2.66%, 2년물도 1bp 상승한 2.78%의 수익률로 마감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일과 같은 2.66%로 집계됐다.
3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일보다 4틱 내린 105.87로 마감했다. 105.85~105.90 범위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이 939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선물이 3639계약을 순매도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일보다 5틱 하락한 113.20으로 마감했다. 112.99~113.23 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은 358계약을 순매수했고 증권·선물이 3150계약의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미국 정치적 이슈도 다 지나갔고, 이제는 경기에 눈을 돌릴 때인 것 같다"며 "아직까지 나오는 지표들이 없어서 연말에 나오는 지표들을 시장이 조금씩 반영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지표들이 시장의 예상대로 안좋게 나오면 시장은 동요가 없겠지만, 만약에 좋게 나오면 시장에서는 격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그는 "아시아장에서 미국채 금리도 많이 안움직이고, 우리나라 시장도 눈치만 보는 듯하다"며 "모멘텀이 없어 롱이든 숏이든 움직일 선수가 없는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다른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레벨이 그동안 계속 막히던 레벨이라 지금 시장 분위기에서 강하게 사자가 들어올 것 같지는 않다"라고 말했다.
그는 "수급이 좋다고 보기는 힘들고, 그렇다해서 금리가 올라야하느냐의 문제는 약간 애매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9월 고용지표로 연내 테이퍼링에 대한 예상을 하기도 어렵기 때문에, 10월 지표들이 나오기 전까지는 이정도 수준에서 횡보가 계속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