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씨네톡] 아만다 사이프리드의 명품연기 '러브레이스'

기사입력 : 2013년10월21일 14:57

최종수정 : 2014년05월29일 14:37

'러브레이스'의 주연배우 아만다 사이프리드
[뉴스핌=김세혁 기자] 영화 ‘러브레이스’가 국내 개봉을 확정했을 때 영화팬, 특히 남성들의 관심은 주연배우 아만다 사이프리드에게 쏠렸다. 큰 눈망울과 글래머러스한 몸매로 할리우드 대표 섹시 아이콘으로 통하는 그가 희대의 포르노스타 린다 러브레이스를 연기한다는 소식에 남성팬들은 술렁였다.

‘러브레이스’는 미국 영화사에 길이 남을 문제작 ‘목구멍 깊숙이(Deep Throat)’의 주인공 린다 러브레이스의 삶을 조명했다. ‘목구멍 깊숙이’는 1970년대 당시 미국 상업영화가 걸리던 극장에 당당하게 입성, 파란을 일으켰다. 영화는 목구멍 속에 성감대가 자리하는 독특한 여성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당시 비뚤어진 사회상과 욕망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아만다 사이프리드로서는 ‘러브레이스’ 자체가 연기 인생 최고의 도전이었다. 이미 린다 러브레이스의 자서전을 독파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그는 영화 ‘러브레이스’에서 시골소녀가 포르노스타로 변모하는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그렸다.

그의 노력은 평단과 객석의 찬사로 이어졌다. 해외는 물론 국내도 마찬가지다. “아만다 사이프리드의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는 작품”이라는 평가에 특히 공감이 간다. 

영화 '러브레이스'의 주인공 아만다 사이프리드는 주근깨 소녀가 포르노스타가 되기까지 겪는 과정을 섬세하게 연기했다.

이렇듯 ‘러브레이스’는 아만다 사이프리드의 노출에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됐지만 깊이 있는 연기에 더 눈길이 가는 작품이다. 아만다 사이프리드는 완고한 엄마 도로시(샤론 스톤) 밑에서 자란 소녀 린다 러브레이스가 포르노업계에 진출하면서 느끼는 내면의 성취감과 희열, 갈등과 좌절을 섬세하게 연기했다. 아만다 사이프리드의 팬이라면 분명 ‘러브레이스’를 통해 그의 진일보한 연기내공을 느낄 수 있다.

배우들의 호연 덕에 영화 ‘러브레이스’는 포르노를 다뤘음에도 결코 야하거나 천박하지 않다. 포르노업계 대부 휴 헤프너를 열연한 제임스 프랭코와 도로시 역의 샤론 스톤 등 명배우들의 연기 하모니는 특히 일품이다. 1970년대 시대상을 보여주는 다양한 소품과 패션을 감상하는 재미는 ‘러브레이스’가 팬들에게 선사하는 특별한 보너스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