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LG디스플레이가 4분기 실적에 대해 다소 보수적인 전망을 내비쳤다.
정호영 LG디스플레이 부사장은 1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본사 사옥에서 열린 3분기 경영실적 발표회에서 “세트업체의 재고 수준이 정상화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주요 세트업체 수익성을 고려한 결과 단기간의 반전은 어려울 것”이라며 “4분기에 판매가격의 하락이 이어지고, 재고 감축을 위한 비용이 발생하면서 영업이익 감소는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90% 초반대까지 떨어진 공장 가동률 수준이 4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정 부사장은 “3분기 가동률 전망은 90%대 중반이었으나 실제로는 90%대 초반까지 떨어졌다”며 “4분기도 3분기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다만 최근 나타난 판가 하락 추세는 점차 둔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차별화' 전략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계획이다. 정 부사장은 "산업 성장 추세를 감안할때 낙관적 시각은 무리"라면서도 "제품, 코스트(원가) 차별화를 통해 극복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신규 고객 확보를 통해 고객 포트폴리오를 강화시킬 방침이다. 정 부사장은 "중국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모습은 탈피해 나갈것"이라며 "지역별 수요 전망 보다는 고객 포트폴리오를 얼마나 건강하게 갖고 가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향후 투자 계획과 관려해서는 "투자의 시점과 단계별 집행 규모는 주요고객사 준비 상태, 시장 상황 등을 보면서 유연하게 대응하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LG디스플레이는 올해 3분기에 영업이익이 389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3분기(2917억원)보다 31% 증가한 규모다. 반면 같은 기간 매출액은 6조5787억원으로 13% 감소했다. LG디스플레이의 3분기 매출액 감소는 TV 업황 부진으로 대형 패널 출하 감소와 판매가격(판가) 하락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