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 플레이가 어수선한 골퍼가 많다. 이리 치고 저리치고 왔다 갔다, 길었다 짧았다 정신이 없다.
18홀 라운드에서 OB가 2개 이상 나는 골퍼와 스코어 차이가 10타 이상 나는 골퍼들이다.
플레이하면서 믿을 건 자신뿐이다. 스코어를 좌우하는 것은 스윙밖에 없다.
골프가 힘들다 어렵다 한다. 널뛰기 플레이를 하는 골퍼들은 대부분 샷을 만들어 친다. 샷을 할 때마다 생각을 많이 하고 그 생각으로 볼을 때린다. 그러니 샷이 종잡을 수 없다.
스윙 즉 샷을 할 때 마다 ‘창조’하니 일관성이 없는 것.
볼은 생각으로 치는 게 아니다. 스윙으로 쳐야 한다. 그래야 기복이 없다. 볼은 일정한 스윙궤도의 한 지점에서 클럽헤드가 지나가며 접촉하는 것이다.
누구든 볼을 때리려고 하면 오차가 난다. 스윙궤도에서 벗어나기 때문이다. 약간의 오차에도 볼의 방향은 많이 어긋난다. 정해진 스윙궤도에 따라 클럽헤드가 움직이도록 해야 일정한 포인트에서 타격이 이뤄진다.
이번에는 잘 쳐야지 하는 순간, 볼을 빗맞는다.
끝이 좋아야 다 좋다. 스윙도 마찬가지다. 힘껏 때리는 스윙은 임팩트 후 멈추는 속성이 있다. 피니시 자세가 불안한 골퍼는 때리는 스윙을 하고 있다는 증거다.
때리지 말고 자나가는 스윙을 하면 피니시까지 자연스럽게 이뤄진다.
골프는 패지도 창조하지도 말라는 얘기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