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유가가 미국 상원의 재정협상 합의안 도출 소식에 상승세를 연출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대비 1.1%, 1.08달러 상승한 배럴당 102.29달러에 마감했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일보다 1.21달러, 1.11% 오르며 배럴당 110.63달러대에서 거래됐다.
이날 상원은 내년 1월 15일까지 정부 재정지출을 마련하는 임시 예산안과 내년 2월 7일까지 부채한도를 일시적으로 증액하는 방안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또 광범위한 재정문제와 관련한 논의를 위해 위원회를 설립하고 오는 12월 13일까지 합의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해리 리드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역사적인 합의에 도달했다"며 "이를 통해 경제의 안정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16일간 이어져온 '셧다운'은 종료되고 연방정부의 부채한도 증액으로 인해 사상 초유의 디폴트(채무 불이행) 위기도 넘기게 될 전망이다. 앞서 재무부는 정부의 현금 보유가 17일을 기해 바닥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의회가 해당안을 조속하게 처리하느냐 여부에 따라 이르면 이날 중으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서명 완료까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트레디션 에너지의 진 맥길리안 분석가는 "상원의 합의와 하원이 표결 처리할 것이라는 기대가 유가를 끌어올렸다"며 "공화당 하원에서 부결시키지 않는 한 유가는 지속적인 상승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란의 핵 문제 해결을 위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및 독일 등이 참여한 제네바 협상은 결론을 내지 못한 채 마무리됐다. 캐서린 애쉬튼 유럽연합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졌다고 전하며 내달 7~8일 다시 회의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