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태희 기자] 최근 3년간 수도권 아파트 분양가격은 떨어진 반면 지방 아파트 분양가격은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대한주택보증이 발표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의 분양가격(1~9월기준)은 최근 3년간 5.4% 하락했다. 반면 지방에선 같은 기간 분양가격이 7.4% 올랐다.
올 1~9월 전국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평균 790만9000원으로 3년전(2010년 1~9월 3.3㎡당 평균 819만6000원)보다 28만7000원 떨어졌다.

수도권과 지방 분양가격의 움직임이 다른 이유는 아파트 분양 물량이 반대로 움직였기 때문이다.
올 1월부터 9월까지 수도권에선 총 5만9686가구가 분양됐다. 지난 2010년 같은 기간 2만9190가구가 분양됐던 것과 비교하면 분양 물량이 119.5% 늘었다.
이와 대조적으로 지방에선 지난 2011년 이후 분양 물량이 꾸준히 줄었다. 지난 2011년과 2012년 1~9월 지방 분양 물량은 각각 4만966가구, 6만6282가구였지만 올해는 지난달까지 3만5667가구가 분양됐다.

지난 9월 기준 전국 17개 시·도에서 분양가격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1664만5000원)로 가장 낮은 전남(549만1000원)보다 3배 비쌌다.
서울에 이어 인천(1091만5000원), 경기(1072만3000원), 대전(854만4000원), 부산(816만3000원), 대구(775만3000원), 세종시,(771만1000원) 충북(687만7000원), 제주(683만6000원), 충남(660만3000원) 순이다.
이번에 발표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은 대한주택보증이 분양사업장을 전수조사해 집계한 자료다.
20가구 넘는 주택을 분양하는 건설사는 대한주택보증 분양보증에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한다. 따라서 주택보증은 표본조사가 아닌 전수조사 방식으로 통계를 작성한다. 주택보증은 분양가격 동향을 매월 정기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대한주택보증 김기태 연구기획팀장은 "지난 8월 통계청에서 국가 승인통계로 지정받고 이달 처음으로 통계를 공개했다"며 "표본조사가 아닌 전수 자료를 기초로 했기 때문에 공신력 있는 정보 제공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