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장주연 기자] 배우 톰 히들스턴이 업그레이드된 악당 로키로 돌아왔다.
톰 히들스턴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동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영화 ‘토르:다크월드’ 내한 기자회견에서 달라진 극중 캐릭터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내한 기자회견에서 톰 히들스턴은 영화 속 로키에 대해 “크리스 헴스워스와 캐릭터를 만들 때 반대되는 형제를 만들자고 했다. 토르가 강력한 캐릭터라면 로키는 바람처럼 신속하고 보이지 않는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원작에서 토르와 로키가 대립 관계라면 ‘어벤져스’에서 로키는 악당이었다. 그리고 이번엔 하나의 안티 히어로”라며 “(로키는) 영화 시작부터 감옥에 갇혀있다. 최저점에 도달한 로키는 외로움과 고독을 극복하면서 삶을 개선하는 캐릭터”라고 밝혔다.
극중 톰 히들스턴이 연기한 로키는 북유럽 신화 속 천둥의 신 토르(크리스 헴스워스)의 동생이다. 왕좌를 얻기 위해서라면 어둠과도 결탁하는 야심가로 그려진다. 로키는 토르에 대한 질투와 권력에 대한 야욕이 가득한 인물이지만 신작에서는 서로 다른 목적을 위해 손을 잡는다.
톰 히들스턴은 “배우로서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선 그 캐릭터를 사랑해야 한다. 로키는 악당이지만 사랑하려고 노력했다”며 “로키는 질투심이 강하고 야망이 크다. 동시에 자존심도 세다. 로키를 심리적으로 분석하면서 인간적 매력을 발견하려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영국에서 연극을 배울 때 교수님이 상상의 상황에서 진실함을 전달하는 게 배우의 역할이라 했다. 이는 어떤 장르, 배역에서도 중요한 핵심”이라며 “로키 안에 인간된 모습을 진실되게 전하는 게 중요했다. 로키가 사랑받는 것도 인간된 진실함이 상상의 상황에서 펼쳐졌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제작자 케빈 파이기가 새롭게 선을 보일 ‘토르:다크월드’는 영화 ‘어벤져스’(2012)의 뉴욕 사건 이후 아스가르드로 돌아간 토르(크리스 헴스워스)와 로키, 지구에 남겨진 토르의 연인 제인(나탈리 포트만)이 다시 만난 후의 이야기를 이어나간다. 톰 히들스턴의 내한으로 더 기대를 모으는 ‘토르:다크월드’는 오는 30일 전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개봉한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