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창민 ‘오로라 공주’ 하차 언급, 임성한 간접 지목? [사진=뉴시스]

손창민 ‘오로라 공주’ 하차 관련 “키포인트는 ‘한 사람’”…임성한 겨냥?
 
[뉴스핌=장윤원 기자] 배우 손창민이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공주’ 하차 관련 입을 열었다.
 
손창민은 지난 11일 방송된 YTN 라디오 ‘전원책의 출발 새 아침’에 출연해 ‘연기는 생활이고 영화는 인생이다’는 주제의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손창민은 ‘오로라공주’의 하차 과정에 대해 “많은 분궁금해 하고 물어 보신다”며 “곡해할 수도 있고 매스컴에서 부풀릴 수도 있지만, 사실 매스컴에서 나온 그대로다. 가감이 없다. 나도 황당하다”고 말했다.
 
이에 전원책 변호사가 “드라마에서 오대규, 박영규 씨하고 같이 미국에 가고 죽고 난리치고 그렇게 하차했던데 어떻게 된거냐”고 묻자, 손창민은 “전날 밤까지 녹화를 하고 새벽에 끝났는데 그 다음날 12시쯤에 방송사의 간부에게 전화가 와서 이번 회부터 안 나오게 됐다고 하더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또 “이유가 뭐였느냐. 출연료 문제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손창민은 “(출연료 문제도) 없잖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번 일의 키포인트는 ‘한 사람’이다. 내가 직접 지적 안 해도 알 것이다”고 말했다.
 
손창민는 “드라마에서 이런 일이 아예 없지는 않지만 최소한 우리가 도의적으로, 예의적으로 통보를 하게 돼 있다”며 “이래서 스토리가 변경 되거나 하면 양해를 구하고 다른 것을 제시하는 것이 보통인데, 이번에는 전무후무 하게도 하루아침에 비정규직의…”라고 말끝을 흐리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앞서 손창민은 지난 7월 ‘오로라공주’에서 하차했다. 극중 오로라(전소민)의 둘째, 셋째 오빠로 출연했던 배우 손창민과 오대규는 극의 주요 인물들이었으나, 미국에 있는 아내의 사고 소식을 듣고 갑자기 미국행을 택한다는 설정으로 드라마에서 하차했다.
 
뒤이어 극중 오로라 큰 오빠인 오왕성 역의 박영규까지 갑작스럽게 하차 수순을 밟았고, 주요 인물들의 어이없는 하차에 시청자들은 당혹감을 드러냈다. 당시 손창민은 갑작스러운 하차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며 하차 이유에 한층 관심이 쏠렸다. 
 
한편 ‘오로라공주’는 하차 논란에 휩싸인지 얼마 지나지 않아, 극중 비중이 커지고 있던 백옥담(노다지 역)이 임성한 작가의 조카로 밝혀져 특혜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