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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백신 최초 WHO 인정, 일본뇌염백신 시장에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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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김영훈 기자]  중국 백신생산업체가 생산한 일본뇌염 백신이 중국 의약업체 최초로 세계보건기구(WHO)의 사전적격성심사(PQ) 승인을 획득했다.
 
중국산 백신으로는 처음으로 다른 지역으로 수출할 수 있는 길이 열리면서 저가 백신시장의 경쟁이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중국 국영 의약업체인 중국생물기술유한공사의 자회사인 청두(成都)생물제품연구소는 지난 9일 자체 개발한 일본뇌염 생백신에 대해 WHO의 PQ 승인을 얻었다. 일본뇌염은 B형뇌염이라고도 불리는데 모기를 통해 전파되는 급성 전염병이다. 매년 1만명에서 1만5000명이 이로 인해 사망하고 있다.

중국의 많은 기업들이 일본뇌염 백신을 개발 및 생산했으나, 아이와 환자 등에 투약이 가능한 국제 검증을 받은 백신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WHO가 중국산 백신에 PQ 승인을 부여한 것은 신흥국 제약회사들의 영향력이 날로 커지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인도의 경우 여러 종류의 약품과 백신에서 국제 승인을 획득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 제약업체들은 약품 및 식품 논란으로 승인이 까다로운데다 비용도 많이 들어 승인 신청에 소극적이었다. 이보다는 문턱이 낮은 중국 내 인증기관을 통해 승인을 받아 국내 판매에 주력해왔다. 

청두생물제품연구소가 생산한 일본뇌염 백신은 WHO 승인을 받음으로써 유엔 구매기관의 구매 입찰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 품질과 가격 면에서 경쟁력을 갖추면 낙찰 받을 가능성이 크다.

중국 언론들은 국산 백신이 처음으로 국제적인 인정을 받아 수출의 길이 열렸다며, 유엔 구매목록에 포함되면 개발도상국 어린이들을 지원할 수 있다며 기대를 드러냈다.
  
청두생물제품연구소의 모회사인 중국생물기술유한공사는 중국의약그룹총공사 소속으로 청두를 비롯한 베이징, 창춘, 란저우, 상하이, 우한 등 6개 지역에 연구소를 보유하고 있다. 백신과 혈액제품 연구 및 생산 분야에서 가장 긴 역사를 갖고 있는 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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