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미국 증시 혼조세에도 불구하고 일본 증시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자넷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 부의장이 차기 의장에 지명됐다는 소식이 투심을 개선시키는 모습이다.
또한 개장 전 발표된 8월 핵심기계수주 및 서비스업활동지수가 전월에 비해 개선된 것 역시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 증시의 닛케이225주가지수는 10일 오전 9시 27분 현재 83.37엔(0.59%) 오른 1만 4121.21에 거래되고 있다. 종합지수 격인 토픽스지수도 4.63포인트(0.40%) 상승한 1171.53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0.43% 오른 1만 4097.62로 거래를 시작한 닛케이지수는 이후 상승 폭을 확대하고 전날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는 옐런 부의장의 차기 의장 지명 소식과 미 연방정부의 셧다운, 의회의 예산안 증액 협상 난항 우려 등이 뒤섞이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그러나 일본 증시는 연준 내 비둘기파로 여겨지는 옐런 부의장의 차기 의장 지명 소식에 보다 주목하는 모습이다.
외신 역시 옐런 부의장이 연준의 차기 의장이 되는 것이 아시아 국가들의 경제 상황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아시아 주요 국가들이 연준의 자산매입 축소 관측에 동요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차기 연준 의장으로 지명된 자넷 옐런 부의장이 연준의 양적완화를 지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런 우려가 다소 후퇴할 것으로 예상했다.
라이언 글로벌 인베스터서의 얀 드 브루인 전략가는 "긍정적이라는 말은 다소 성급한 측면이 있지만 버냉키 기조의 연장으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HSBC의 프레드릭 뉴먼 이코노미스 역시 "옐런은 연준 내부에서 비둘기파로 알려졌다"면서 "공격적인 자산매입 축소에 따른 위험이 줄어든 셈"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옐런이 자산매입 축소 속도를 다소 늦출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아시아 국가들은 경제를 가다듬을 수 있는 시간을 더 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일본 내각부는 8월 선박 및 전력을 제외한 기계수주, 이른바 핵심기계수주가 8193억 엔을 기록해 전월대비 5.4%가 늘었다고 발표했다.
또한 일본 경제산업성(METI)은 8월 일본 3차산업 활동지수가 100.4로 집계돼 전월대비 0.7%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6월부터 하락세를 보였던 서비스업 활동지수는 이로써 3개월만에 상승세를 보였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