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주명호 기자] 미국증시가 내년 1분기 크게 급락세를 보인 후 약 1년 간 침체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고 CNBC방송이 프랑스 투자은행 소시에테 제네랄 보고서를 인용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시에테는 보고서를 통해 미국 증시가 향후 하락세를 이어갈 것이며 미 연방준비제도(Fed) 국채매입 종료 시작이 예상되는 내년 초에는 급락세를 보일 것이라는 관측을 내놨다. 소시에테는 "미국기업들의 수식성이 고점에 다다름과 동시에 실적부진에 빠진 기업 수가 늘어나게 될 것"이라며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 상승 및 달러화 가치 상승으로 더 이상 저금리 기조를 통한 시장 부양도 힘을 쓰지 못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여기에 연준의 국채매입 종료가 내년 시작되면서 시장가격 하락세도 속도를 더 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은행은 내년 1분기 S&P500지수가 고점대비 15% 가량 급락한 1450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과거 양적완화 종료시 지수가 급격히 떨어진 점도 함께 지적했다. S&P지수는 1, 2차 양적완화 종료 후 각각 16%, 17%의 급락세를 경험한 바 있다.
다만 올해의 경우 국채매입 지속으로 낙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소시떼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S&P지수는 1600근처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8일 기준 S&P500 종가는 1655.45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미국보다 유로존 및 일본증시 쪽으로 눈을 돌리라는 것이 소시에테의 분석이다. 은행은 유로존과 일본이 미국에 비해 분명한 경제정책을 보이고 있으며 양적완화 정책도 더 길게 지속될 것이라며 이 두 지역에 대한 투자를 늘릴 것을 권유했다.
소시에테와 더불어 HSBC도 미증시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HSBC는 유럽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전환한 반면 미국에 대해서는 전망치를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HSBC는 소시에테와 달리 일본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전망을 내비쳤다. 은행은 일본 기업계에서 뚜렷한 신호가 나타나지 않는 이상 증시에서 큰 상승세가 나타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한 일본 경제성장 또한 둔화를 보일 것으로 내다보면서 일본에 대한 전망치를 '비중축소'로 하향시켰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