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국내 유일의 안과 전문 제약기업 디에이치피(DHP)코리아가 글로벌 파트너와 손잡고 해외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DHP코리아(대표 여대훈, 한동화)는 7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설명회를 열고 "글로벌 파트너와의 전략적 제휴로 해외시장에 적극 진출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세계적인 제약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올해 4분기부터 미국 월마트 진출…중국·유럽도 공략

DHP코리아는 안구건조증 치료제로도 불리는 ‘인공눈물’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 이 기술력을 바탕으로 당장 올해 4분기부터 미국 월마트에 진출한다.
여대훈 대표는 "올 4분기부터 닥터프레쉬(Dr-Fresh)라는 제품이 미국 월마트에서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며 "예상 판매량은 연간 약 2000만개(15억원) 규모다"라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DHP코리아는 중국 최대 제약 기업인 시노 팜(Sino Pharm) 그룹과 조인트 벤처를 설립해 1회용 제품을 생산 및 공급할 계획이다.
해외 기업을 찾아가는 것 외에 해외 기업을 안으로 유치하는 성과도 만만찮다. DHP코리아는 다국적 제약사 아콘(Akorn)과 앨러간(Allergan) 한국지사의 수탁생산으로 글로벌 생산기지로 거듭나고 있는 것.
여 대표는 "아콘과 앨러간 수탁생산으로 인한 예상 판매량은 각각 5000만개(70억원), 1000만개(20억원) 규모"라며 "2014년 이후 본격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 생산능력 키워 2015년 매출 452억원 달성
DHP코리아는 기술개발과 투자유치 그리고 라인증설이 톱니바퀴처럼 맞물리면서 2010년 106억원이던 매출이 지난해 2배가 넘는 219억원까지 이르렀다.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6억원에서 42억원으로 증가해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20%를 기록했다.
올해와 내년 예상 매출은 전년보다 각각 27%, 42% 증가한 278억원, 311억원으로 올해 상반기에 이미 131억원 매출에 영업이익률 25%를 달성했다.
여 대표는 "그동안 시장 진입, 선도 지위 구축 단계를 거쳐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성장 단계로 접어들 것"이라며 "생산능력을 보다 확대해 2015년에는 452억원 매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지난해 12월 삼천당제약의 인수 이후 DHP코리아는 현재 하이제1호스팩과의 합병 상장을 앞두고 있다. 오는 10일 합병 승인 주주총회를 거쳐 오는 11월 22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다. 주당 금액(합병 가액)은 4260원이며, 상장 예정주식수는 793만4785주다. 주관사는 하이투자증권이다.
여 대표는 "합병 자금 300여억원 중 100억원은 차입금을 상환해 재무구조 개선 및 수익성 증대에 사용하고 나머지 자금은 제3라인을 증설하는데 쓸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1회용 인공눈물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생산여력 부족으로 미뤄뒀던 해외 시장 공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