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지난 9월 총선 이후 연정 구성 논의가 한창인 독일에서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녹색당에 연정을 적극 제안하고 나선 것으로 알려져 사민당과의 대연정 논의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관심이다.
현재 가장 그럴듯한 시나리오는 메르켈의 기독민주연합이 좌파 사민당과 손잡고 대연정을 꾸리는 방법이다. 대연정 외에 메르켈이 소수 정당과 연정을 구성하거나 재선을 실시하는 것 외에는 녹색당과의 연합이 유일한 대안으로 평가되고 있다.
지난 6일 자 블룸버그통신은 기독민주연합이 오는 10일 녹색당과 만나 연합 가능성을 타진할 계획으로, 기민당 측이 녹색당과의 연합을 현실적인 옵션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특히 양측의 연합 논의는 최근까지 대연정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사민당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메르켈의 기민당은 지난 10월4일 사민당과 대연정 관련 논의를 진행했지만, 양측은 세금 인상 등주요 쟁점들에 있어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오는 14일 다시 논의를 이어가기로 한 상태다.
기민당 원내총무 출신으로 현 독일 환경부장관직을 담당하고 있는 페터 알트마이어 의원은 “녹색당과의 동맹 가능성은 ‘이론적’ 수준에 그치다가 지난 며칠 사이 ‘실현 가능한’ 변수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결국은 조건이 맞아야 할 것이고, 세금 이슈는 상당히 핵심적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