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키움증권이 펀드슈퍼마켓 '펀드온라인코리아'의 내년 초 서비스 개시를 앞두고 온라인 펀드 판매를 강화하고 있다. 펀드를 온라인에서 가입할 수 있다는 인식이 퍼진 틈을 타겠다는 계획이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지난 7월부터 올해 말까지 매달 1일을 '키움펀드데이'로 지정하고 쿠폰을 제공하는 등 신규 고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매달 신규 펀드계좌 개설고객 500명이 사용할 수 있는 2만원, 1만원 쿠폰을 제공하는 한편 트위터, 페이스북 등에 '소문내기' 이벤트도 진행한다. 쿠폰이벤트가 실제 계좌개설로 이어지는 건수는 매달 20~30건 수준이다.
키움증권은 홈트레이딩시스템(HTS)를 기반으로 한 브로커리지 부문에서 업계 최고의 시장점유율을 자랑하고 있다. 그러나 지점영업을 하지 않는 만큼 자산관리 서비스를 대체할 만한 수익모델이 필요한다는 인식이 지배적이다.
이에 '물 들어올 때 노를 저으라'는 말처럼 온라인 특화 증권사의 특성을 살려 펀드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현재 키움증권이 운영 중인 온라인 펀드몰에서는 총 470여개 종류의 펀드를 판매하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펀드온라인코리아'와 같은 펀드슈퍼마켓을 오픈할 계획을 추진 중이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구체적인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현재 검토 중이다"며 "시스템이 갖춰진 만큼 출범에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키움증권의 경우 다른 증권사와 다르게 오프라인 망이 없기 때문에 여러 가지 상품을 끌어와 독립적인 판매업을 하는 데 어려움이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난 2007년 적립식펀드 붐이 불었던 것처럼 펀드산업 자체에 유인효과가 있어야 하는데 판매망을 갖춘다고 해서 무조건 수익이 난다고 장담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