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이마트 롯데마트 등 국내 대형마트들이 일본 방사능 사태로 인한 '수산물 판매 감소'를 돌파하기 위해 저가의 '랍스터(바닷가재)' 카드를 꺼내들었다.
이들 마트는 2~3개월 전부터 랍스터 물량을 확보에 나서 1만원이 채 되지 않는 가격에 랍스터를 내놓았다고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오는 3~6일 미국산 살아있는 랍스터 2만마리를 9700원에, 이마트는 2~9일 10만마리를 9990원에 판매한다. 가격에선 롯데마트가, 물량에선 이마트가 앞선 셈이다.
롯데마트는 미국산 활 랍스터(500g 내외)를 9700원에 판다고 1일 밝혔다. 오는 3일~6일까지 잠실, 서울역, 대덕 등 수도권ㆍ충청권 20개점에서다. 살아있는 랍스터를 1만원 이하에 파는 건 처음이다. 시중에 나와 있는 캐나다산 랍스터와 비교하면 절반 이상 저렴하다고 롯데마트는 전했다.
앞서 롯데마트는 지난 5월 1차 행사 때 준비했던 물량 6만 마리를 완판해 '미국산 랍스터'가 충분한 시장성이 있다고 판단, 날씨가 추워지는 10월에 맞춰 두 번째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
3개월 전에 사전 물량을 확보해, 지난 5월 첫 행사 때보다도 35% 가량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는 것.
특히, 일본 원전으로 인한 근해 수산물 소비가 위축되고 있는 상황과 함께, 날씨가 추워지면서 찜 요리를 찾는 소비자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찜 요리의 대표격인 '랍스터'는 많은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이마트 역시 오는 2~9일까지 미국산 활 랍스터(500g 내외)를 전점에서 9990원에 판다고 이날 밝혔다. 물량은 10만 마리다.
이마트 측은 "비슷한 품질의 활 랍스터 국내 도매 시세가 최소 1만2000원대 이상임을 감안하면 우리 활랍스터는 도매가보다 20%가량 저렴하다"고 강조했다.
이경민 롯데마트 수산팀장은 "일반적으로 날씨가 추워지면 찜 요리, 탕 요리 등 수산물 수요가 늘어나기 때문에 올 가을에는 수산물 소비도 살아나길 기대하고 있다"며 "찜 요리의 대표격인 랍스터를 필두로 앞으로도 다양한 해외 산지의 수산물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