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뉴스핌=김기락 기자] 르노삼성차가 르노닛산얼라이언스와 닛산 신형 로그에 대한 생산 양해 각서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르노삼성차 부산공장의 생산량을 확보하고 그룹 내 상생 협력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콜린 닷지 닛산 부회장(사진)은 30일 부산 르노삼성차 부산공장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부산공장의 신형 로그 생산 프로젝트는 르노삼성차의 리바이벌 프로젝트 중 하나”라며 “르노닛산얼라이언스는 자동차 산업에서 상생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고 말했다.
닷지 부회장은 “신형 로그는 2014년 말부터 부산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라며 “연간 8만대를 생산해 북미지역으로 수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닷지 부회장은 “로그는 닛산에서 두번째 차이고 알티마가 첫번째, 센트라가 세번째”라면서 “로그는 미국 준중형 SUV 시장에서 현재 8% 점유율을 올해 안에 10%로 충분히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로그 후속 모델 생산 프로젝트는 르노그룹ㆍ닛산ㆍ르노삼성차 3사가 전 세계적으로 협업하는 ‘윈-윈-윈(Win-Win-Win)’을 위한 전략적 결정이다.
르노삼성차가 르노닛산얼라이언스의 자동차를 생산해 수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를 통해 국내 자동차 시장과 부산 지역 경제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부산공장에서 로그 외에 다른 차종 생산 계획은 현재로선 없다.

다만 닷지 부회장은 부산공장이 미국공장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품질 향상을 강조했다. 미국 스머나 공장, 일본 규슈 공장 등에서도 로그가 함께 생산되는 만큼 품질을 비롯해 부산공장의 전체적인 수준을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
닷지 부회장은 “로그는 전 세계 100여국에서 판매될 차종으로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부산공장에 8만대 생산량이 할당됐다”며 “미국공장과 경쟁하려면 더 분발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또 닛산의 한국 법인인 한국닛산의 저조한 판매 실적에 대해선 “질문에 대한 답변은 곤란하다”고 답했다.
프랑수아 프로보 르노삼성차 사장은 “매년 8만대의 로그 차량을 생산할 경우 실제로 부산지역 협력업체들에게 연간 약 6000억 원의 매출을 가져다주는 효과가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임직원 모두가 리바이벌 플랜을 위해 최선을 다한 결과이며, 우리의 가능성과 지속 가능한 미래를 보여주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