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세아제강 노사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사측이 24일 창원공장을 폐쇄하는 등 강수를 뒀다.
세아제강은 공고문을 통해 이날 오전 11시부터 무기한 일정으로 창원 특수관공장을 폐쇄한다고 밝혔다.
공고문에서는 “8월 28일부터 현재까지 노동조합의 장기간 쟁의행위로 더 이상 정상적인 조업이 불가하기에 부득이하게 직장폐쇄한다”면서 “직장폐쇄 뒤 사업장 무단 출입과 퇴거요구에 불응하면 건조물침입·퇴거불응에 해당돼 사법조치할 것”이라고 노조에 경고했다.
노조는 이날 오후 쟁의대책위 회의를 열어 대응 수위를 정할 방침이다.
세아제강은 전국에 포항공장, 창원특수관공장, 군산판재·강관공장, 순천공장 등을 두고 있다. 노조 조직은 포항과 창원공장에만 있다. 사측은 상대적으로 조합원 수가 적은 창원공장에 직장폐쇄를 단행했다.
세아제강 노조는 임단협 결렬로 지난달 말부터 파업 중이다.
노조는 ▲기본급 8.8% 이상 인상 ▲정년 57세에서 60세로 연장 ▲상여금 730%에서 800%로 인상 ▲대학생 자녀 학자금 전액 지원 ▲퇴직 때공로금 2개월치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 23일에는 상급단체 변경을 위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해 조합원 74.5%의 찬성으로 한국노총에서 민주노총으로 상급단체를 변경했다. 관련 업계는 민주노총이 상대적으로 강성인 만큼 세아제강의 파업 장기화와 노사 갈등이 더 심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