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콘텐츠사업 지주사 IHQ가 큐브엔터테인먼트와 전략적 투자제휴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IHQ는 이사회를 개최하고 큐브엔터테인먼트 주식 9001주(50.01%)를 약 165억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홍승성 큐브 회장은 기존 지분 28%를 그대로 유지하며 협약 강화 차원에서 IHQ의 전환사채(CB)에 2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후 큐브는 매니저 출신 제작자인 홍 회장과 정훈탁 IHQ 회장을 중심으로 '큐브-IHQ 연합'을 결성, 음악업계 빅3로 발돋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용주 IHQ대표이사는 "연초취임시 새롭게 콘텐츠 사업 지주사로의 도약을 선언한 IHQ의 첫번째 대형 제휴 프로젝트"라며 "큐브엔터테인먼트와 함께 글로벌음악사업을강화하여 IHQ가 한국의 간판 콘텐츠신디케이션 그룹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큐브엔터테인먼트의 100% 자회사인 큐브DC에는 최근 전속계약을 체결한 가수 겸 배우 정지훈(비)을 비롯해 가수 노지훈과 신지훈, 탤런트 곽승남 등이 소속됐다.
한편, IHQ는 벤처캐피탈인 아시아인베스트먼트의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이날 IHQ는 영남제분으로부터 30억원에 37만 주(지분율 26.43%)를 인수했다. 취득 후 지분율은 52.8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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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 박충민 큐브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홍승성 큐브엔터테인먼트 회장, 정훈탁 IHQ의장, 전용주 IHQ대표이사 |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