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연방준비제도(Fed)의 자산 매입 축소 기대감이 여전하지만 달러화가 약세 흐름을 나타냈다.
경제지표가 부진한 데 따라 달러화는 주간 기준으로 6주래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13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엔은 0.24% 하락한 99.30달러에 거래, 엔화의 상승 흐름이 지속됐다.
유로/달러는 1.3299달러로 보합을 나타냈고, 달러 인덱스는 0.07% 하락한 81.48에 거래됐다. 유로/엔은 0.26% 떨어진 132.03엔을 나타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는 실망스러웠다. 무엇보다 8월 소매판매가 전월에 비해 0.2% 늘어나는 데 그치면서 향후 경기 전망이 다소 흐려졌다.
지난달 수치는 시장 전문가의 예상인 0.4%에 못 미치는 것이다. 장기화되는 고용난과 소득 감소, 여기에 부채한도 협상 관련 리스크가 소비 의욕을 저하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와 함께 소비자심리지수 역시 5개월래 최저치를 나타냈다. 톰슨 로이터/미시간대가 발표한 9월 소비자심리지수는 76.8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82.1에서 뒷걸음질 친 것이며,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한 81.5에도 못 미친 수치다.
노동부가 발표한 8월 생산자물가는 전월에 비해 0.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 전문가 예상치인 0.2%를 웃도는 수치다.
RBS의 브라이언 다인저필드 전략가는 “지표 부진이 연준의 자산 매입 축소 연기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일으켰다”고 전했다.
씨티그룹의 톰 피츠패트릭 기술적 애널리스트는 “연준이 내주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에 나선다는 것이 지배적인 의견”이라며 “다만 그 규모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밖에 크로나화가 6일만에 하락했다. 스웨덴 경제가 2분기 0.2% 뒷걸음질 쳤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통화 약세를 이끌었다. 크로나화는 달러화에 대해 0.47% 하락했다.
노르웨이의 크로네화 역시 성장 둔화 소식에 하락 압박을 받았다. 크로네화는 0.76% 떨어졌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