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경남)=뉴스핌 조현미 기자]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는 지리산 대자연과 세계 전통의약을 통해 힐링을 경험하는 세계 최초의 ‘힐링 엑스포’입니다.”
최구식 산청엑스포 조직위원회 집행위원장은 행사 엿새째를 맞은 지난 11일 경남 산청군 동의보감촌에서 기자들과 만나 “나부터 일을 하면서도 힐링이 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산청엑스포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동의보감’의 발간 400주년을 기념하고, 전통의약인 한의약 육성과 세계화를 위해 정부 주도로 마련된 행사로 국비 154억원을 비롯해 총 496억원이 투입됐다.
지리산 인근 봉우리인 왕산과 필봉산 중턱 161만1000㎡ 부지에 조성된 엑스포장은 동아보감촌을 비롯한 전통의약 전시·체험장 등으로 꾸며졌다.
장소가 크고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많아 둘러보는데만 5시간 이상이 걸린다.
엑스포장에 들어서면 동의보감박물관이 우선 눈에 들어온다.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을 기념하는 엑스포인 만큼 동의보감 실물과 중국어·일본어로 번역된 동의보감 등을 볼 수 있다.
산청약초관에서는 지리산권 희귀 자생약초가 전시된다. 인근 세계전통의약관에서는 인도와 태국, 미얀마, 독일, 우즈베키스탄 등 해외 20개국의 전통의약을 경험할 수 있다. 침을 맞은 흔적이 있는 5300년된 ‘외찌’ 미이라도 전시 중이다.

귀감석은 원래 인근 황매산 신촌마을 뒷산에 있던 것으로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이 기를 받아 사장에 취임했다고 알려져 있다.
힐링타운도 인기다. 힐링타운에서는 1박2일 동안 한의사 진단 후 맞춤형 침 시술과 마사지 등을 제공한다. 9월 예약은 모두 마감됐으며 곧 10월 예약을 받을 예정이다.
동의보감촌 계곡과 산자락에 2.5km로 조성된 허준순례길에서는 당귀와 구절초를 비롯한 온갖 산약초가 식재돼 있어 산책을 즐기며 한약재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산청엑스포는 다음달 20일까지 총 45일간 열린다. 이달 21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된다. 이후에는 금·토요일과 공휴일 전일에 한해 야간 개장한다.
[뉴스핌 Newspim] 조현미 기자 (hmch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