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30일 채권시장이 강세로 마감했다.
이날 채권시장은 보합권에서 출발하며 전일 미국 채권 시장 영향은 제한적인 모습이었다.
시장참여자들은 중국 지표가 호조를 나타내며 미국 채권 금리가 상승했으나, 이미 국내 채권시장은 이를 전일 장 후반에 선반영한 것으로 풀이했다.
오전중 시장은 강보합권에서 박스권 흐름을 형성하다 장 후반들어 강세폭을 늘렸다. 은행이 3년 선물을 9000계약 가량 순매수하면서 이날 장 후반 시장의 강세를 주도했던 것으로 보인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를 전 거래일보다 3bp 내린 2.94%로 최종고시했다. 5년물은 전 거래일보다 4bp 하락한 3.24%를 기록했다. 10년물도 7bp 내린 3.55%로 마감했다.
20년물과 30년물도 각각 5bp, 4bp 내린 3.76%, 3.87%로 마무리했다.
통안증권 1년물은 전일보다 2bp 하락한 2.68%, 2년물은 3bp 내린 2.87%의 수익률로 마감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일과 같은 2.66%로 집계됐다.
3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9틱 상승 105.68로 마감했다. 105.56~105.69 범위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은 1537계약, 은행이 9117 계약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증권·선물은 9020계약의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일보다 59틱 오른 112.10으로 마감했다. 111.35~112.10의 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은 1379계약을 순매수했고 증권·선물이 961계약의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막판에 은행에서 선물을 꽤 당기면서 시장이 강해졌다"고 관측했다.
그는 "은행 쪽에서 플로우 물량일 수도 있고 숏커버 일수도 있는데 정확한 내용은 알기 힘들다"며 "단기물은 워낙 좋은 박스권에 있고 기준금리를 움직인다는 얘기도 없기 때문에 장기쪽으로 매수가 들어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은행의 한 매니저는 "선물 거래는 로컬 은행보다는 주로 외은이 많이하는 편이고, 한방향성을 보고 하는 경우는 드물다"고 말했다.
그는 "기관들이 모두 포지션이 가벼운 상태인 것 같고, 밀리면 사자는 생각들이 있고, 3% 정도까지 두번 정도 맞고 내려온 상태라 금리가 쭉 올라갈 것이라는 두려움으로 밀리는 시장은 아니다"라고 판단했다.
이어 "위로는 금리가 막혀있고 테이퍼링도 많이 반영되어 있다는 인식이 강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