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영수 기자] 윤종록 미래창조과학부 제2차관은 10일 "창조경제는 상품을 서비스로, 서비스를 다시 솔루션으로 바꾸는 것"이라고 제시했다.
윤 차관은 이날 오전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코스닥협회 최고경영자 조찬강연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박근혜정부 출범 이후 몇 달간 많은 사람들이 '창조경제' 개념을 놓고 의문표를 던졌다"면서 "하지만 창조경제는 모범답안이 따로 있는 게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윤 차관은 창조경제의 대표적인 사례로 네덜란드의 가축사료 제조업체 헨드릭스(Hendrix)社를 꼽았다.
그는 "헨드릭스는 본래 가축사료 제조업체였으나 가축질병을 진단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주목을 받았고, 질병을 치유할 수 있는 백신을 개발하면서 큰 성공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품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다시 가치가 있는 솔루션으로 바꾸면 바로 창조경제가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계에서 창업이 가장 자유롭다는 미국의 경우 지난 20년간 4000만개의 창업이 있었다"면서 "오바마 대통령 대선 당시 미국의 실업률이 9.8% 수준이지만, '스타트업 아메리카' 정책 추진 이후 실업률이 8.8%로 떨어졌고, 결국 지난해 재선에서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자원이 없는 나라이기 때문에 창조경제가 꼭 필요하다"면서 "자원이 없어도 '디지털 토양'은 세계 최고 수준의 비옥한 토양"이라고 강조했다.
윤 차관은 또 이스라엘의 활발한 창업정신을 예로 들어 강조했다.
그는 "총과 총알이 있어도 방아쇠를 당기지 않으면 총알은 발사되지 않는다"면서 "겁없이 방아쇠를 당기는 힘에서 혁신이 나온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이스라엘보다 더 좋은 총과 총알을 갖고 있으면서 왜 방아쇠를 당기지 못하느냐"면서 "수많은 총알 중에 몇 개가 명중해서 혁신을 일으킨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래부가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 좋은 총과 총알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젊은이들이 용기있게 방아쇠를 당기는 게 중요하다"면서 창업정신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다만 "창업과 개업은 다르다"면서 "이미 존재한 비즈니스를 하는 것은 개업이지만, 새로운 비즈니스를 하는 게 창업"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