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 배상문(27·캘러웨이)이 미국프로골프렵회(PGA) 투어 플레이오프(PO)를 힘겹게 이어가고 있다.
배상문은 페덱스컵 랭킹 70위까지만 참가하는 PO 3차전인 BMW 챔피언십(총상금 800만달러)에 출전한다.
대회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레이크 포리스트의 컨웨이 팜스CC(파71)에서 개막한다.
PO에서 살아남은 한국(계) 선수는 단 두명. 재미교포 존 허(23)와 배상문 뿐이다.
이번 대회를 마친 뒤 페덱스컵 랭킹 30위까지만 PO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참가할 수 있다.
현재 베상문의 페덱스컵 랭킹은 67위. 투어 챔피언십에 나가기 위해서는 한 참 모자라는 순위다. 결국 이번 대회에서 잘해야 한다는 얘기다. 그것도 최소한 ‘톱5’안에 들어야 투어 챔피언십 참가 가능성이 보인다.
페덱스컵 랭킹 38위인 존 허도 마음을 놓을 수 없다. 이번 대회에서 톱10에 들어야 한다.
타이거 우즈(미국)는 ‘한 방’이 필요한 시점이다. 시즌 5승을 하고도 PO에서 우승을 못해 PO 2차전에서 우승한 헨릭 스텐손(스웨덴)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PO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을 치르고 난 뒤 페덱스컵 1위에게는 부려 1000만달러의 보너스가 주어진다.
우즈에게는 이 거액의 보너스 보다 자존심 문제다. 우즈는 PGA투어 ‘올해의 선수’를 노리고 있다. 우즈는 2007년부터 PO로 치러지는 BMW 챔피언십에서 두 차례(2007년, 2009년)에 우승했고 플레이오프 최종 승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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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문 [사진=뉴스핌DB]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