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현 KDB대우증권 동래지점장(051-556-3334, changhyun.lee.b@dwsec.com)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지난 3일(현지시간) 하반기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선진국들의 GDP성장률이 고무적인 수준일 것으로 예견했다.
미국은 4분기에 2.7%(연내최고), 일본 2.4%, 독일 2.4%, 특히 중국이 8.1%의 성장을 이룩하면서 다시 성장세가 가속화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같은 미국경기회복에 대한 확신은 출구전략에 대한 본격화를 예고하기에 충분하다.
출구전략 여파로 지난 몇 주간 신흥국 금융시장은 인도, 인도네시아 등을 급격한 자금이탈과 통화가치의 하락이 있었다. 익히 알려져있듯 한국증시는 신흥국내에서 안전자산으로 부각되고 있다. 3290억달러의 외환보유액, 연속된 경상수지 흑자와 견조한 매크로 펀더멘털등을 원인으로 볼수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8월 29일자 톱기사에서 보도를 통해 이 혼란속에 한국은 이머징마켓에서 멕시코와 더불어 승자가 되었다고 언급했다. 실질적으로 주식시장으로 외인매수 및 원화절상이 나타나고 있어 상대적으로 견조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 연초 미국의 양적완화(QE3)와 일본의 아베노믹스, 중국 시진핑의 도시화 정책에 따른 기대감으로 글로벌 유동성확대는 우리 시장에 큰 상승을 줄 것으로 기대했었다. 하지만 연일 미국 다우지수의 사상최고가 돌파 및 일본 증시의 폭등과는 다르게 우리증시는 철저하게 디커플링되며 소외당하는 쓴맛을 보았었다.
이런 디커플링 증시의 해답은 중국에서 찾아야 한다는 판단이다. 한국의 대중국 수출비중은 약 25%로 미국(10%), 유럽(10%)(2012년 기준)를 합친것보다 많은 상황이다. 최소한의 성장률을 유지하며 개혁과 경제 구조전환을 통해 장기적 발전토대를 마련하겠다는 중국의 정책이, 또 그로 인한 중국증시의 조정이 우리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주었던 것이다.
등소평은 개혁개방 정책을 3단계 70년 짜리 발전 전략계획을 세웠었다. 2단계 샤오캉을 9년이나 앞당겨 버리고 3단계 따퉁을 준비하는 중국이다. 외적성장보다 내실을 다지고 있는 시진핑초기에 우리식대로 너무 빠른 것을 원하고 있었지 않았나 싶기도 하다.
시진핑 주석은 최근 언론과의 회견에서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는 정부가 의도한 것"이라며 경제성장에 자신감을 피력하기도 했다. 장기적 안목으로 중국을 바라볼 필요가 있는 것이다.
가을은 수확의 계절이다. 출구전략 예정에 따른 아시아 신흥국의 자금이탈이 있지만 유로존과 미국의 경기회복 움직임으로 중국의 경착륙 우려는 많이 완화되고 있다. 뿐만아니라 OECD 성장률 예상치 대로 중국의 8% 회복은 우리 증시의 소외 분을 이 가을 수확의 계절에 만회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