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 라운드를 앞두고 생각도 고민도 많다.
초보자는 과연 볼이 잘 맞을까 고민이다. 창피를 당하면 어쩌나 등 부정적인 생각으로 가득하다.
골프를 좀 한다는 골퍼들은 오늘은 8자를 그릴 수 있을 까, 아니면 7자를 그릴 수 있을까 하는 생각으로 머리가 복잡하다.
골프는 지나친 욕심이 문제다. 하지만 창피나 당하지 않을까 하는 부정적인 생각도 문제다. 이는 몸과 마음을 위축시킨다. 평소 실력도 발휘하지 못하게 만든다.
핸디캡이 높아도 부끄러울 게 없다는 자신감을 갖는 게 중요하다. 동반자가 자신의 스코어를 평가하는 데 신경 쓸 필요는 없다.
핸디캡은 높아도 동반자보다 한 가지는 잘하는 게 있다. 매너가 좋을 수 있다. 규칙을 더 잘 지킬 수도 있다.
골프는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는 게임이다. 내가 미스샷을 하면 남들도 미스샷을 하는 게 골프다
실수는 내가 미스샷을 했는데 남은 완벽하게 쳤을 때다. 하지만 골프 자체가 실수의 게임인데 못친다고 기죽을 필요는 없다. 다 ‘그 놈이 그놈’이라는 얘기다. 나의 실수와 남의 실수가 다르지 않은 데 주눅들 필요는 없다.
아마추어골퍼, 초보자의 최대 실수는 미스샷이 아니라 결과를 걱정하는 것이다. OB, 슬라이스 훅, 벙커, 워터해저드 등에 대한 우려는 결과를 염두에 둔 것이다.
샷을 하기도 전에 결과를 예상하고 걱정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아니 미친 짓이다. 지금 치려고 하는 샷에 집중하면 된다. 그게 골프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