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엔젤레스(미국)=뉴스핌 이연춘 기자] 미국 LA다저스 구장에 한류 붐이 일고 있다.
하이트진로 다저스로고를 새긴 일명 '다저스비어'가 미국 로스엔젤로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기 때문이다.
LA다저스 야구장을 찾은 지난 24일 한낮 더위를 물리치기 위해 다저스비어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이날은 메이저리그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는 LA다저스 류현진 선수가 선발 투수로 나서며 다저스비어를 찾는 현지인을 쉽게 찾아 볼 수 있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년 연속 LA다저스와 파트너 계약을 체결했다. 하이트진로는 파트너 계약을 통해 LA다저스 홈경기 중 구장 내에 광고를 게재하고 제품 홍보에 다저스 로고를 활용하고 있다.
실제 지난 5월말 류현진 선수가 완봉승을 거둔 경기에서 류현진의 동료인 크루즈가 친 홈런볼이 참이슬 광고판이 설치된 관중석으로 넘어가면서 여러 차례 미국 TV에 방송되기도 했다.
하이트 관계자는 "류현진 선수의 선전으로 인해 로스엔젤레스 지역에서 한국 맥주와 소주의 위상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당사 모델인 가수 싸이와 류현진 선수에 이어 한국 주류가 미국에서 한류 붐을 일으킬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에는 다저스 구장에서 맥주만 판매했으나, 올해부터는 국내 주류사 최초로 참이슬칵테일도 판매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하이트진로 측에 따르면 참이슬칵테일은 개막 초 3경기 만에 모두 팔려 다저스 측에서 급히 추가 요청할 정도로 현지인들에게 인기다.
참이슬칵테일은 '아시안브리즈(Asian Breeze)'와 '골드러쉬(Gold-Rush)'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다. 레몬과 사과, 오렌지 등 시원하고 상큼한 과일의 향과 소주 특유의 진한 맛이 어우러져 캘리포니아의 더위를 잊게 해 현지에서는 야구경기 관전하는 맛을 더해준다는 평가다.

이날 다저스 홈경기 중에는 3루측 '하이트존'이 눈에 띄었다. '하이트존'은 관중석 티켓할인 등 소비자이벤트를 진행할 수 있는 공간으로 하이트진로가 독점 운영한다.
다저스 홈페이지를 통한 제휴 프로모션 진행 그리고 다저스 구단이 주최하는 다양한 행사에 하이트 부스를 운영하는 등 현지 야구팬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스포츠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민병규 하이트진로아메리카 법인장은 "지난해 하이트맥주를 판매한 다저스 구장에서 올해에는 참이슬 칵테일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당사 모델인 가수 싸이의 인기, 류현진 선수의 선전과 함께 하이트진로가 미국에서 한류 붐을 일으키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트진로는 참이슬에 싸이 이미지가 디자인된 라벨을 부착해 뉴욕, 뉴저지 등 미국 전역 주요도시 판매에 나섰다.
라벨에는 싸이의 익살스런 퍼포먼스 이미지가 부착돼 있다. 확성기를 든 모습(참이슬)과 관객의 반응을 유도하는 모습(참이슬클래식)으로 브랜드별로 차별화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한편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미주지역에 약 900만 달러를 수출했으며, 총 해외수출 실적은 1억 3600만 달러에 달했다. 하이트진로는 2017년까지 수출액 3000억원 달성, 수출 비중 18% 이상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