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오바마 "시리아 대응, 최종 결론 아직"
- 미국 소비자지출, 증가세 둔화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증시가 제한된 범위 내의 하락폭을 보이며 8월 마지막 거래일을 종료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지난 2012년 5월 이후 월간 기준 가장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면서 일보후퇴했다.
30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21%, 30.87포인트 하락한 1만 4810.08을 기록했고 S&P500지수는 0.32%, 5.26포인트 밀린 1632.91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도 0.84%, 30.43포인트의 낙폭을 보이며 3589.87로 장을 마쳤다.
주간 기준으로는 다우지수는 1.4% 하락했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모두 1.9%씩 후퇴했다.
시장은 이날 시리아에 대한 대응방안을 최종 결정짓지 않았다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발언에도 불구하고 불안감을 이어갔다.
오바마 대통령은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의 이번 공격에 대해서는 반드시 적절한 대응이 있어야 한다"면서도 시리아 정부의 화학무기 사용과 관련해 최종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오바마 대통령은 제한된 조치를 검토 중에 있으며 무제한의 개입은 없을 것임을 덧붙였다.
앞서 존 케리 국무장관도 알 아사드 정권이 화학무기를 사용했다는 데 강한 확신을 보이며 아사드를 "흉악한 살인자"라고 맹비난했다.
그러나 즉각적인 공습을 시작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전일 영국 하원은 시리아에 대한 공급과 관련한 지지 결의안을 부결시키고 화학무기 사용에 대한 확실한 증거가 필요하다고 결론을 내렸다. 이에 시리아에 대한 강경 대응의지를 밝혔던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 역시 이에 대해 존중할 것임을 밝히며 시리아에 대한 공습에 불참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들은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시장을 이끌만한 재료로 작용하지 못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7월 소비지출이 전월대비 0.1%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원의 0.6% 증가보다 둔화된 것은 물론 시장 전망치인 0.3% 증가에도 미치지 못한 수준이다.
개인 소득이 0.1% 증가를 보이며 전월의 0.3% 보다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수요가 강하지 않은 상황에서 소비자 지출이 증가하기 위해서는 고용시장의 강한 회복세가 요구되지만 아직까지 큰 폭의 개선세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소비자 심리지수도 6년래 최고치에서 소폭 후퇴하며 경기회복에 대한 낙관론이 주춤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톰슨로이터/미시건대에 따르면 8월 소비자 심리지수는 82.1를 기록해 전월의 85.1에서 하락했다고 밝혔다. 다만 시장 전망치였던 80.5는 상회하는 수준이다.
미국 시카고 지역의 제조업 경기가 다시 증가세를 보이며 꾸준한 개선 흐름을 이어갔으나 전망치에는 미치지 못하면서 투심을 자극하지 못했다.
한편 미국 금융시장은 내주 월요일 근로자의 날로 휴장한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