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엔젤레스(미국)=뉴스핌 이연춘 기자] CJ그룹이 한국의 문화콘텐츠 산업의 교도보 역할에 팔을 걷어 붙쳤다.
지난해 전세계는 그야말로 싸이의 '강남 스타일' 열풍이었다. 전세계 각국의 언론과 TV, 라디오는 물론, 클럽, 레스토랑, 길거리에서도 한국어로 된 '강남 스타일'이 울려 퍼졌을 정도다.
싸이가 찾는 레스토랑부터 의상까지 그가 입고 먹고 마시는 모든 것에 관심이 쏟아졌으며, 미국 ABC, 영국 BBC 등 세계 유수 방송사들은 한국을 찾아 직접 '강남'을 돌아보며 그의 노래 속 '강남 스타일'에 대해 집중 보도했다.
이렇듯 싸이의 일거수일투족에 대한 전세계의 관심으로 인해 발생한 경제효과는 무려 1조원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CJ그룹이 한국의 문화콘텐츠에 집중하는 이유다. 문화콘텐츠 산업은 한국의 다른 산업으로도 그 열기를 이어갈 수 있는 교두보의 역할을 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지난 2000년대 드라마로 시작된 관심이 현재는 음악, 영화, 공연으로 확대되어 최근에는 자신들이 좋아하는 스타들의 패션과 뷰티, 그들이 좋아하는 음식, 자주 찾는 레스토랑 등으로도 이어졌다.
뿐만 아니라 세계를 휩쓸고 있는 한국의 문화콘텐츠들을 통한 '한류'의 가치도 높다. 지난해 말 한류미래전략연구포럼은 한류의 경제효과가 5조6170억원(2011년), 한류의 자산가치가 94조7900억원(2012년 6월)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이처럼 높은 자산가치를 지닌 문화 한류를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관건인 셈이다.
제대로 활용해 부가가치를 높이는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낼 경우 1인당 GDP 1만5000달러를 넘으면 비중이 떨어질 수 밖에 없는 제조업을 보완해 한국경제를 먹여 살릴 차세대 먹거리가 될 수도 있다.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000만명을 넘어섰으며, 한국의 관광 명소로 손꼽히는 제주도는 올해 외국인 관광객을 200만명 이상 유치하겠다고 목표를 밝힌 바 있다. 드라마, K-팝(K-POP)에 의한 한류 열풍은 촬영지를 관광하거나 콘서트, 공연을 보기 위해 한국을 찾는 관광객이 증가하는 것으로, 실제 2000년대 초반까지 한 해 동안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은 500만~600만 명이었으나, 2009년 한류 열풍이 본격화되면서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무형의 자산인 한류 문화콘텐츠가 그동안 한국 산업 전반에 걸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왔다는 점이 최근 각 기관과 연구소의 조사를 통해 밝혀지고 있다"며 "가까운 미래에 문화콘텐츠 산업이 한국의 경제 성장을 이끌 핵심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