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창균 기자]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민주당 최재천 의원이 KT의 낙하산 인사를 비판하고 나섰다.
최 의원은 21일 성명서를 내고 "범여권 인사의 ‘낙하산 집합소’가 되어버린 KT에 대해 우려를 금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최 의원은 "KT 이석채 회장은 김영삼 대통령 시절 청와대 경제수석과 정보통신부 장관을 지냈고 이명박 정부 시절 KT 수장 자리에 올랐다"며 "이석채 회장은 친YS·친이·친박 등 범여권을 아우르는 인사들을 전방위적으로 영입해왔다"고 꼬집었다.
이러한 사례로 최 의원은 YS 인맥으로 꼽히는 국정원출신 인사들을 KT 고문 자리에 앉혔고 김은혜 전 청와대 대변인, 서종렬 전 대통령직인수위 전문위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동생 오세현씨 등 MB 측근들을 대거 임원자리에 앉혔다고 설명했다.
최 의원은 "올해 들어서는 ‘경영자문’이라는 새로운 직제를 신설해 홍사덕·김병호 전 새누리당 의원 등 친박 정치인을 영입했다"며 "KT 계열사가 50개 이상 된다는 것을 감안하면 아직 드러나지 않은 ‘보은·보험용’ 외부인사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최 의원은 "KT는 주주들에게는 고율의 배당금을, 경영진에게는 고액의 성과급을 지급하면서 노동자들은 쥐어짜는 행태를 보여왔다"며 "경영합리화를 이유로 노동자들을 대거 해고하고 부진인력퇴출 프로그램인 ‘CP프로그램’을 사실상 ‘상시적 정리해고제’로 운영해왔다"며 KT의 비정상적인 운영형태를 비꼬았다.
최 의원은 "KT는 이석채 회장의 전유물도, 범여권 인사의 퇴임 후 보금자리도 아니다"며 "정권의 입맛에 따라 KT에 경영자를 앉히고, 그 경영자의 자리보전용으로 정치권인사를 영입하는 후진적 행태를 그만둬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