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현지시각 21일 공개될 예정인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은 테이퍼링과 관련해 다소 온건한 기조를 드러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월가 전문가들은 7월 FOMC 의사록을 통해 테이퍼링이 곧바로 통화정책의 긴축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재확인할 것으로 본다고 20일 자 CNBC뉴스는 전했다.
하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연준의 내부 사정과 마찬가지로 이번 의사록의 기조에 대해 의견이 다소 갈리고 있다.
일부 연준 정책 전문가들은 연준이 오는 9월부터 테이퍼링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이에 동의하지 않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최근 연준의 테이퍼링 관측에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일시 2.9% 수준까지 상승했다.
도이체방크의 조지프 라보그나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의 의사록들은 시장에 상당한 문제와 함께 혼란을 안겼다"면서 "내 예상으로는 이번에도 (투명성과 관련해) 상당한 혼란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준의 7월 의사록이 발표된 다음날 잭슨홀 행사가 열리지만 이번 행사에서는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참석하지 않아 테이퍼링과 관련해 새로운 메시지가 나올 것이라는 기대는 약하다.
하지만 차기 연준 의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자넷 옐런 부의장 등 주요 연방은행 총재가 참석할 예정이어서 그들의 발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의사록에서는 테이퍼링의 방법과 시기를 두고 연준 내부의 분열 양상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제프리스의 와드 매카시 이코노미스트는 "테이퍼링 실행 방안에 대해 일반적인 논의가 있었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의사록이 자사매입 축소의 방아쇠를 당기는 듯한 인상을 보여줘도 시장은 크리 크게 동요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지난 7월 회의에서는 테이퍼링 실행 준비가 아직 끝나지 않을 상태였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카시는 연준이 이르면 오는 10월 정책회의를 통해 자산매입 축소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책 결정에 앞서 주요 경제 지표를 확인해야 한다는 분석으로 10월에는 GDP 지표가 나오기 때문이다.
도이체방크의 라보그나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의사록에서 연준이 시장의 반응에 대한 언급이 있더라도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는 연준 정책위원들이 금융시장 여건이 좋지 않은 것을 확인하면서 테이퍼링이 긴축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에 방점을 찍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피어폰트 증권의 로버트 신치 외환 잔략가는 연준이 명시하지는 않겠지만 9월 테이퍼링 실행안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점을 시사할 것으로 봤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