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코스피 지수가 미국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 우려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코스피는 오전 9시 22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5.61포인트, 0.81%내린 1908.30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테이퍼링 우려에 200p하락세를 보였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서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0.19포인트(1.05%) 내린 1903.72로 거래를 시작한 뒤 상승전환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개인은 72억원 어치를 매도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은 51억원 어치를 사들였고, 기관도 26억원 규모로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에서는 차익, 비차익 모두 순매도로 총 320억원의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를 제외한 전업종이 일제히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내림세다. 현대차만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며 삼성전자, SK하이닉스도 1%대 하락하고 있다.
증시전문가들은 미국발 악재가 단기적인 움직임에 끝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임종필 현대증권 연구위원은 "미국 연준 의원들의 9월 테이퍼링 시작 가능성 언급으로 불거진 유동성 축소 우려는 이미 시장에서 충분히 인지된 상황"이라며 "유로존에서 가시화되고 있는 경기회복 조짐에 의해 상쇄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유럽 모멘텀이 아직은 미약해 국내증시를 견인하기는 어렵다는 평가도 여전하다.
이영원 HMC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신흥국에 비해 선진국 금융환경이 훨씬 안정적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며 "최근 유럽의 경기 상황에 대한 긍정적인 지표가 이어지며 기대감이 높지만 아직 초기 국면의 움직임에 국한 시켜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27포인트, 0.78% 내린 546.60에 거래되며 사흘만에 약세를 기록 중이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