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올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미국 증시가 추가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S&P500지수의 경우 향후 1년 안에 8% 이상 오를 것이란 관측이다.
대형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는 13일(현지시각) S&P지수가 향후 1년 안에 1825선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는 이날 종가대비 8% 이상 상승여력이 남은 수치다.
골드만삭스는 미국 경제의 성장세가 탄력을 받고 있다며 S&P500지수가 올해 안에 1750선, 오는 2014년말에는 1900선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올 들어 19% 가량 상승한 S&P지수는 이날 0.3% 상승한 1694.17에 마감됐다.
골드만삭스의 데이빗 코스틴 투자전략가는 "미국 가계의 소비지출이 4개월 연속으로 증가하는 등 가계가 소비를 늘리고 있다는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며 "미국 시장에서 매출을 올리는 내수 기업 주식을 매수할 것"을 조언했다.
그는 또한 "현재 주목해야 할 이슈인 시장금리 상승은 어디까지나 경제가 더 좋아지고 있다는 신호"라고 진단하며 "현재 최선의 전략은 적어도 내년말까지는 미국에 투자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골드만삭스 이외에도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미 증시의 추가적인 상승을 전망하고 있다.
앞서 JP모간은 올 연말까지 S&P지수가 1755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으며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1750, 크레디트스위스(CS)는 1730까지 지수 상승을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